한화생명e스포츠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진동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벌어진 LCK 스프링 9주 차 kt와의 경기서 2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4연승을 기록한 한화생명은 시즌 14승 3패(+17)를 기록했고, kt는 시즌 7패(10승)째를 당했다.
한화생명 최인규 감독은 "플레이오프 팀인 kt를 상대로 불리한 상황서 '패승승'으로 역전하게 돼 뜻깊은 승리를 한 거 같다"라며 "플레이오프 전 마지막 주 경기였는데 3세트를 하는 동안 재미있게 즐긴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는 '비디디' 곽보성의 탈리아를 뺏는 쪽으로 밴픽 방향성을 잡았다고 한 최 감독은 "선수들이 올 시즌 들어 챔피언 폭이나 운영에 있어서 다양하게 시도했고, 연습 과정서도 좋은 그림이 나온다. 다양한 방식으로 승리하는 것에 대해 조금 더 편해진 거 같다"고 평가했다.
최인규 감독은 '딜라이트' 유환중에 대한 평가에는 "콜적인 부분도 뛰어나고 밴픽할 때도 굉장히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많이 낸다"라며 "또한 이니시에이팅, 유틸리티 챔피언 등 다양한 챔피언을 잘 다루는 굉장히 좋은 서포터다"라며 손을 치켜 세웠다.
끝으로 최 감독은 "남은 한 경기도 잘 마무리해서 좋은 분위기 속에서 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결국 플레이오프가 진짜라고 생각하고 있기에 가기 전 마지막 한 경기까지 승리하겠다. 기세를 잘 타서 플레이오프서도 잘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