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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S 승부조작 루머' GAM CEO 'TK', "우리 팀의 진실성과 헌신 믿는다"

GAM e스포츠 CEO인 'TK' 앤서니 응우옌
GAM e스포츠 CEO인 'TK' 앤서니 응우옌
베트남 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인 VCS가 8주 차부터 대회 중단을 결정했다. 결승전도 언제 열리는지 알 수 없다. 처음에는 디도스(DDoS, 분산서비스거부) 공격으로 추정됐는데 승부조작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수 팀과 팀당 2~3명이 승부조작을 했다는 루머도 흘러나왔다.

이런 가운데 GAM e스포츠 CEO인 'TK' 앤서니 응우옌이 가장 먼저 입장문을 냈다. 그는 "최근 VCS에 대한 조사와 관련된 상황을 고려했을 때 GAM은 라이엇과 VCS에 대해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고 싶다"라며 "저는 이번 시즌 내내 팀의 진실성과 헌신을 굳건히 믿으며 앞으로의 길을 낙관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지난 2014년 팀 미라클로 시작된 GAM e스포츠는 베트남 VCS서 최다인 9회 우승을 차지했다. 2022년 미국 뉴욕에서 벌어진 LoL 월드 챔피언십서는 LPL TES를 잡는 파란을 일으켰다. 지난해 한국서 벌어진 LoL 월드 챔피언십서는 스위스 스테이지서 1승 3패로 탈락했다.

GAM에는 슈퍼스타들이 속해있는데 가장 유명한 선수는 정글러 '리바이' 도두이칸이다. 시즌이 중단됐디만 VCS 스프링서는 9승 3패를 기록하며 팀 시크릿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응우옌은 "LoL e스포츠의 여정은 우리가 깊게 믿고 있다"면서 "현재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e스포츠 엔터테인먼트의 밝은 미래에 대한 믿음은 흔들리지 않는다. '해가 뜨기 직전이 항상 어둡다(It is always darkest before the dawn, 지금은 어렵지만 나중에는 좋아질 거라는 의미)'라는 말을 기억하는 것도 중요하다. 소수의 사람이 그림자를 드리울 수 있지만 우리 커뮤니티의 총체적인 빛은 줄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응우옌은 "우리는 변화의 정점에 있으며 이 변화는 e스포츠의 생태계의 토대를 강화시킬 것"이라며 "우리는 함께 이 순간 헤쳐 나가며 어느 때보다 더 강하고 단합된 모습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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