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 프릭스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진동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벌어진 LCK 스프링 9주 차 디플러스 기아와의 경기서 2대0으로 승리했다. 4연패서 벗어난 광동은 시즌 7승 10패(-5)를 기록하며 7위 피어엑스(5승 11패, -12)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마지막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커즈' 문우찬은 "저희가 4연패 하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할 가능성이 생겼고, 개인적으로 조금씩 불안했다"라며 "불안감 속에서 다 같이 뭉쳐 여러 가지 시도를 했었다. 오늘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2대0으로 승리해 진출을 확정지어 너무 기쁘다"며 막차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소감을 전했다.
문우찬은 "플레이오프서는 한화생명e스포츠을 상대할 거 같은데 개인적으로 한화생명이 가장 무섭다"라며 "개인적으로는 아무래도 디플러스 기아에 대한 좋은 기억이 많아서 한화생명이 아닌 디플러스 기아를 만나고 싶다. 신이 내려줬으면 좋겠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광동은 오는 24일 정규시즌 최종전서 kt 롤스터를 상대한다.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가능성이 큰 kt전은 광동으로서 매우 중요한 경기. 문우찬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니 kt전은 '마음 편안하게 하는 거 아니냐'라고 생각할 수 있을 거다"라며 "그렇지만 프로게이머들은 한 경기, 한 경기 다 이기고 싶고 더욱 더 잘해지고 싶다. 또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어 한다. 그러기 때문에 kt 전도 준비 많이 해서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