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e스포츠 2 vs 0 OK저축은행 브리온
1세트 젠지 승 vs 패 브리온
2세트 젠지 승 vs 패 브리온
젠지e스포츠가 OK저축은행 브리온을 완파하고 2라운드 전승의 기록과 함께 정규 리그를 마쳤다.
젠지가 22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라운드서 브리온을 2-0으로 제압했다. 정규 리그 1위를 확정 지은 젠지는 마지막까지 좋은 경기력을 뽐내며 브리온을 격파, 2라운드 전승에 성공하면서 기분 좋게 플레이오프를 맞게 됐다.
1세트 젠지는 잭스를 플레이한 '캐니언' 김건부의 초반 활약을 앞세워 연달아 이득을 챙겼다. 바텀 갱킹을 성공시킨 김건부는 이어 미드에서도 킬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젠지는 바텀 다이브까지 적중시키며 빠르게 격차를 벌렸다. 바텀에서 크게 차이를 벌린 젠지는 드래곤 스택 역시 일방적으로 쌓았다. 이후 전령은 내줬지만, 교전에서 승리하며 더욱 브리온을 압박했다.
15분에 골드 차이를 5,000 이상으로 벌린 젠지는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사일러스를 플레이한 '쵸비' 정지훈은 바텀에서 '엔비' 이명준의 바루스를 맞아 솔로 킬을 기록하기도 했다. 벌어진 성장 차이를 바탕으로 잇단 전투 승리를 따낸 젠지는 21분에 바론을 마무리하면서 경기를 굳혔다. 결국 마지막까지 변수 없이 경기를 잘 마무리하며 27분 만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 젠지는 이번에도 바텀에서 먼저 킬을 기록했다. 이후 흐웨이를 플레이한 '리헨즈' 손시우는 탑 로밍까지 성공시키면서 빠르게 경기를 굴릴 준비를 마쳤다. 첫 번째 드래곤을 내주긴 했지만, 모든 라인에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나 중반 이후 교전에서 칼리스타를 앞세운 상대의 공격적인 플레이에 손해를 보며 다소 어려운 상황을 맞기도 했다.
젠지는 차분하게 드래곤 스택을 쌓으며 후반을 바라봤다. 기회를 엿보던 젠지는 27분 미드 지역 교전에서 승리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순식간에 골드 차이를 4,000 가까이 벌린 젠지는 바론까지 마무리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결국 화염 드래곤 영혼까지 완성한 젠지는 마지막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고 경기를 2-0으로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