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진동 그랑서울 LCK 아레나에서 열린 LCK 스프링 최종전서 광동을 2대0으로 제압했다. 시즌 11승 7패(+8)로 시즌을 마친 kt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서 디플러스 기아 아니면 광동을 상대로 2라운드 진출을 노린다.
이날 경기서 패한 광동 김대호 감독은 "오늘 경기 이기려고 최선을 다했지만 져서 아쉽다"라며 "스프링은 경험해 본 다양한 시즌 중 사고가 많이 있었다. 이젠 더 없지 않을까 싶은 상황서도 '이런 경우도 있구나'라며 예상하지 못한 새로운 것을 경험하면서 많이 배웠다. 선수들도 주어진 상황서도 열심히 해준 덕분에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수 있었다"며 스프링 시즌을 되돌아봤다.
광동은 이번 시즌 LCKCL에 있던 2군 선수들을 과감하게 기용했다. 김 감독은 "그때마다 이유가 다르다"라며 "교체가 일어날 때마다 근거와 이유를 대야하며 팬 분들도 궁금해할 거다. 간략하게 말하자면 게임을 이겨야하고 확률을 높이기 위해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플레이오프서는 한화생명e스포츠와 만날 가능성이 99%일 거다"라며 "한화생명이 너무 잘해서 쉽지 않지만 무기력하게 지지 않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수'를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승산을 묻자 15% 정도라고 한 김대호 감독은 "우리가 다른 팀보다 체급이 낮기 때문에 도박적인 수 등을 쓴다면 리스크가 있을 수밖에 없다. 한 방을 먹일 수 있을지 아니면 한 방을 먹이는 걸 넘어서서 3승을 거둬 극적으로 2라운드에 가기 위해선 어떻게 할지 선수들과 잘 상의해서 연습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