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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여파' 베트남 LoL 리그, 플레이오프 강행 결정

이미지=VCS 홈페이지.
이미지=VCS 홈페이지.
승부조작으로 8개 팀 32명의 선수가 조사를 받고 있는 베트남 VCS가 스프링 플레이오프를 강행하기로 했다.

VCS는 내달 3일부터 7일까지 스프링 플레이오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원래 VCS 플레이오프는 정규시즌 상위 6개 팀이 참가하지만 이번에는 1위 팀 시크릿(10승 2패), 2위 GAM e스포츠(9승 3패), 3위 팀 웨일스(8승 4패), 4위 바이킹스 e스포츠(7승 5패)가 참가해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여기서 우승 팀이 5월 중국 청두에서 벌어질 예정인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참가하게 된다.

앞서 VCS는 지난 18일 스프링 8주 차부터 '경기에 영향이 있다'는 이유로 시즌을 중단했다. VCS는 시즌 중단 이후 경기 데이터를 검토하고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고 참가 선수들의 스마트폰을 압수한 뒤 면담을 진행했다.

그 결과 VCS는 참가 8개 팀 32명의 선수가 승부조작에 연관됐다고 발표했고 선수 활동을 정지시키면서 LoL e스포츠 씬을 놀라게 했다.

이번 VCS 플레이오프 대진은 1번 시드인 팀 시크릿이 팀 웨일스와 바이킹스 e스포츠 중 상대할 팀을 선발하며 나머지 한 팀은 GAM e스포츠와 경기를 치른다. 대회 방식은 1라운드가 3전 2선승제이며 나머지 경기는 5전 3선승제다.

또한 플레이오프에 참가하는 4팀도 승부 조작 선수가 있기 때문에 경기를 치르기 위한 최소 선수의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추가 선수를 영입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참고로 GAM e스포츠와 팀 시크릿, 팀 웨일스는 2명, 바이킹스 e스포츠는 4명의 선수가 연관된 상태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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