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2가 14일(현지 시각) 독일 베를린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 LEC 스프링 결승전에서 라이벌 프나틱을 3 대 1로 꺾고 정상에 섰다. 정규 시즌 당시 6승 3패의 성적으로 3위를 기록했던 G2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자이언트X, 2라운드에서 프나틱을 연달아 2 대 0으로 격파했다. 이후 3라운드에서 팀 BDS를 꺾고 결승에 올랐고 결승에서 다시 만난 프나틱을 3 대 1로 제압하며 정상에 섰다.
G2는 이번 스프링 우승으로 LEC 4연패에 성공했다. 작년부터 포맷 변화를 가져간 LEC는 한 해 동안 윈터, 스프링, 서머 세 번의 스플릿을 치른다. 그리고 서머 종료 후 EMEA 지역의 연간 챔피언을 가리는 플레이오프인 시즌 파이널을 개최한다. 시즌 파이널은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선발전을 겸한다.
유럽 지역 전통의 강팀인 G2는 이번에 네 번째 포핏을 달성한 것이기도 하다. 2016년 스프링과 서머를 모두 우승했던 G2는 이듬해 역시 두 번의 스플릿에서 모두 챔피언에 올랐다. 그리고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던 2019년과 2020년에도 4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한편, 2024 LEC 스프링 정상에 오른 G2는 5월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스테이지 직행을 확정 지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