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는 T1과 젠지e스포츠가 들어갔는데 초청전으로 알려진 리그 오브 레전드(LoL)에서는 T1은 확정이며 젠지도 LoL과 함께 펍지 쪽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영상을 보면 '페이커' 이상혁은 e스포츠 월드컵 측이 공개한 LoL 부문 대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반면 LPL에서는 웨이보 게이밍, LGD 게이밍, 이스타V5(ESV5)와 합작을 한 스웨덴 게임단 닌자스 인 파자마스(NIP)가 이름을 올렸지만 LPL 스프링 우승팀과 준우승팀인 빌리빌리 게이밍(BLG), TES와 '룰러' 박재혁과 '카나비' 서진혁이 속한 징동 게이밍(JDG)은 제외됐다.
실력, 인기만 놓고 보면 BLG, JDG, TES의 출전이 맞으나 웨이보 게이밍, LGD 게이밍, NIP의 초청팀 참가에 대해 관계자들은 '글로벌적인 이슈'가 있었을 거로 추측했다.
예를 들어 웨이보 게이밍은 지난해 LoL 월드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하며 LPL 팀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NIP는 LPL 팀에 투자했지만 모회사는 카운터 스트라이크2, 레인보우 식스 : 시즈, 로켓 리드 등 유럽 쪽과 연관돼 있다. LGD 게이밍의 경우에는 오래전부터 도타2 글로벌 대회에 출전했으며 최근까지는 이강인이 속한 파리 셍제르망(PSG)로부터 네이밍 후원을 받기도 했다.
e스포츠 월드컵 측은 영상을 공개하면서 더 많은 팀의 참가를 예고했다. 언제든지 LPL 상위권 팀의 참가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과연 e스포츠 월드컵서 LPL 상위권 팀 참가로 LCK와의 경쟁 구도가 만들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