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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마스터즈] 韓 유일 생존 kt, 태국 강호 맞아 결승 도전

kt 롤스터.
kt 롤스터.
한국팀 중 유일하게 생존한 kt 롤스터가 FC 프로 마스터즈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상대는 태국 1번 시드 그라츠다.

kt가 27일 대전 유성구 드림아레나에서 열린 FC 프로 마스터즈 2024 2일 차 경기에 나선다. 26일 경기에서 중국 1시드 베이징 본 투 윈(BTW)을 3 대 2로 제압한 kt는 승자전에서 베트남 1시드였던 T4M을 제압한 태국 1시드 그라츠를 만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결승행을 확정 짓는다.

일단 첫날 경기를 치른 kt의 기세는 좋다. 경기 결과만 놓고 보면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이었지만, 내용은 긍정적이었다. 그동안 국제전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박찬화가 첫 번째 주자로 나서 깔끔한 승리를 챙겨줬고, 지난해 FC 프로 마스터즈의 전신인 EA챔피언스 컵(EACC)에서 두 번의 파이널 MVP를 수상했던 김정민 역시 1승을 챙기며 여전한 모습을 뽐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마지막 세트에 나서 승리를 거둔 곽준혁의 활약이 반갑다. 곽준혁은 지난 eK리그 챔피언십 당시 리그 출범 후 처음으로 개인전 진출에 실패하는 등 부침을 겪었다. 하지만 팀전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살아난 모습을 보인 데 이어, 이번 FC 프로 마스터즈에서도 2세트 패배를 곧바로 극복하고 마지막 세트서 승리하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물론 상대는 만만치 않은 그라츠다. 그라츠는 페이즈 클랜과 함게 'FC 온라인' 강국인 태국을 대표하는 강팀이다. 그라츠 또한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베트남의 T4M을 맞아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바 있기에 끝까지 방심할 수 없는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상대 전적을 놓고 보면 kt에 웃어준다. 지난 2022 피파e콘티넨탈 컵(FeCC)에서 kt(당시 크레이지윈)는 승자조 2라운드에서 그라츠를 3 대 1로 꺾었던 바 있다. 또한 kt가 '도장 깨기'의 진수를 보여줬던 지난해 EACC 서머에서는 최종 결승 진출전서 그라츠를 꺾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당시 kt는 기세를 몰아 우승까지 성공했다.

첫날 광동 프릭스의 탈락으로 한국팀 중 유일하게 생존한 kt. 과연 결승 길목에서 만난 그차를 꺾고 홈 팬들 앞에서 FC 프로 마스터즈 결승 진출권을 따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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