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대전 유성구 드림아레나에서 열린 FC 프로 마스터즈 2024 2일 차가 마무리됐다. 'FC 모바일'에서는 한국 대표 '조스카'가 한일전과 한중전에서 연달아 승리를 거두며 최종전에 올랐다. 'FC 온라인'에서는 kt 롤스터가 승자전에서 그라츠에 0 대 3으로 완패했지만, 아직 최종전을 남겨둔 상황이다.
먼저 'FC 모바일'은 한국 대표의 결승 진출이 확정됐다. 첫날 2연승을 달린 '소다'가 이미 승자전에 올라있고, 두 번째 날 패자조에서 경기를 치른 '조스카'가 2연승을 기록하며 최종 결승 진출전에 올랐기 때문이다. 만일 '소다'가 승자전에서 패한다고 하더라도, 결승 진출전에서 한국 내전이 성사된다.
kt의 경우 최근 2년 동안의 국제무대에서 그라츠를 상대로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었던 만큼은 결승 진출이 기대됐다. 하지만 이날은 좀처럼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무너졌다. 그럼에도 kt에게는 아직 한 번의 기회가 남아있다. kt는 최종 결승 진출전에서 kt는 결승행에 재도전한다. 상대는 광동 프릭스를 꺾었던 중국의 울브즈 e스포츠다.
'FC 모바일'의 경우에는 최소 한 명의 한국 선수가 결승 티켓을 확보했고, 'FC 온라인'에서도 kt가 아직 기회를 가지고 있는 만큼 FC 프로 마스터즈 마지막 날 모바일과 온라인의 한국 대표 동반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있다. 과연 FC 프로 마스터즈 세 번째 날 모바일과 온라인의 한국 대표가 함께 웃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