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나이츠는 1일(한국시각) SNS을 통해 LLA 탈퇴를 공식 선언했다. 올 나이츠는 "신중한 검토 끝에 LLA에서 탈퇴하기로 했다"면서 "쉽지 않은 결정이었으며 많은 분에게 놀라움으로 다가올 수 있지만 팀의 미래, e스포츠 생태계에 계속 기여하기 위한 최선의 조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칠레 출신 프로 렐리 레이서인 펠리페 로시와 럭비 선수 하비에르 코랄이 만든 올 나이츠는 2020년 LLA 오프닝(다른 지역으로는 스프링)과 클로징서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후에는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올 나이츠에는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게이밍 '바이칼' 김선묵 감독, 라우드 손석희 코치 등 많은 한국인 코치가 거쳐 가기도 했다.
올 나이츠는 "창단 이후 파트너와 커뮤니티의 요구에 부응하고 기여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비록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은 더 이상 리그에 참가하지 않지만 게임단은 문을 닫지 않으며 우리가 성취하고 구축한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다"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새로운 기회에 흥분하고 있으며 칠레에서 전 세계에 이르기까지 우리를 특정하는 가치를 바탕으로 계속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LA는 "올 나이츠의 자발적인 탈퇴를 존중하고 이해한다"며 "LLA는 차기 시즌부터 6개 팀과 새로운 대회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