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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드 꺾은 GAM '키아야', "편안하고 안도감 느껴...프나틱전 승리했으면"

GAM e스포츠 '키아야' 쩐두이상(사진=라이엇 게임즈)
GAM e스포츠 '키아야' 쩐두이상(사진=라이엇 게임즈)
브라질 CBLoL 우승팀 라우드를 탈락시킨 베트남 VCS 우승팀 GAM e스포츠 '키아야' 쩐두이상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GAM은 4일(한국 시각) 중국 쓰촨성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서 벌어진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플레이-인 B조 패자조서 라우드를 2대1로 제압했다. 라우드는 대회 일정을 마무리했고, GAM은 5일 벌어질 예정인 최종전서 프나틱과 브래킷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키아야'는 경기 후 인터뷰서 "굉장히 편안하고 많이 안도감을 느낄 수 있었다"며 "프나틱과의 최종전서도 승리했으면 좋겠다"며 라우드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해설진들은 모두 라우드의 승리를 예상했다. GAM이 VCS 스프링 후반 승부조작 조사 여파로 인해 바텀 라인을 '이지러브' 흐어탄안과 백업 서포터였던 '엘리오' 팜탁년방으로 바꾸면서 조직력을 제대로 맞출 수 없다는 것도 크게 작용했다.

이에 대해 '키아야'는 "우리를 둘러싼 그런 상황에 대해선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 "우리 플레이, 전략 등에 집중하려고 했다. 그런 부분만 잘 수행한다면 우리가 이길 수 있을 거로 확신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승부처는 2세트 후반 바텀 라인에서 벌어진 대규모 전투였다. 라우드에게 바텀 건물이 밀린 GAM은 '키아야'가 순간이동으로 이동했고 다른 선수들과 함께 건물을 밀고 퇴각하던 라우드의 5명을 모두 잡아냈다.

'키아야'는 "막 귀환을 해서 주요 아이템을 완성시킨 타이밍이었다"며 "한 타를 하면 이긴다는 확신이 있어서 텔레포트를 타기로 결정했다"며 "저희도 '여기가 진짜 터닝 포인트'라고 했는데 전투서 승리한 뒤 우리가 승기를 잡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비자 문제로 늦게 합류한 CEO TY(앤서니응우옌)가 어떤 도움을 주는지 묻자 그는 "비자 문제로 초반에는 같이 있지 못했지만 그 와중에도 계속 영상 통화를 하면서 우리를 많이 북돋아 줬다"면서 "그런 부분에 대해선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긍정적인 기운을 우리에게 나눠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키아야'는 새로운 미드 라이너이자 2005년생인 '이모' 응우옌타이빈에게 어떤 조언을 하는지에 대해선 "'이모'가 너무 어리기 때문에 거기서 올 밖에 없는 심리적인 이슈가 있는 게 사실이다"며 "저희 다 같이 '이모'를 많이 격려해주고 자신감을 주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 자신감 덕분에 승리를 할 수 있었다. 기세를 이어 프나틱전도 잘 치렀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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