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e스포츠 4 대 4 대전하나시티즌
1세트 황세종 1 대 1 강성훈
2세트 윤창근 2 대 0 김병권
3세트 변우진 0 대 2 김경식
젠지e스포츠와 대전하나시티즌이 승점 4점을 나눠 가졌다.
젠지가 11일 서울 송파구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 2 첫날 경기에서 대전을 맞아 승점 4점을 획득했다. 지난 시즌 광주FC에서 활약한 황세종, 박세영, 대전에서 뛴 윤창근을 영입하며 기대를 모은 젠지는 시즌 첫 경기서 황세종의 1점과 윤창근의 3점을 더해 승점 4점을 챙겼다.
1세트에 출전한 황세종은 베테랑 강성훈을 맞아 예리한 역습을 허용하며 첫 골을 내줬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고 이내 침착하게 자신을 상징하는 앙리로 동점 골을 터트리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황세종은 흐름을 잡으며 계속해서 강성훈의 수비를 두들겼다. 하지만 끝내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친정팀을 맞아 두 번째 세트에 나선 윤창근 경기 시작과 함께 앙리로 득점을 터트리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연이어 날카로운 크로스 플레이에 이어 추가 골까지 기록하면서 여유 있는 상황을 맞았다. 이후 공격에 나선 김병권의 플레이에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실점하지 않으면서 전반을 2 대 0으로 마쳤다.
후반을 맞은 윤창근은 두 골의 리드를 앞세워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무리하게 올라가기보다는 중원에 힘을 주면서 김병권의 계획을 망쳤다. 결국 무난하게 경기를 굳혀갔다. 마지막 순간에도 안정적으로 볼을 소유하면서 변수를 지워나갔고, 2 대 0으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젠지는 3세트에 베테랑 변우진을 출전시켰다. 변우진은 경기 초반부터 몰아치는 김경식에게 먼저 실점하며 경기에서 출발했다. 이후에 한 점을 더 내주면서 두 골 차로 뒤지기 시작했다. 변우진은 침착하게 득점을 노렸지만,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결국 0 대 2로 패하며 승점을 쌓지 못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