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굽남 0 대 9 광동 프릭스
1세트 이지환 0 대 1 최호석
2세트 신경섭 0 대 2 박기홍
3세트 유성민 0 대 2 강준호
광동 프릭스가 피굽남을 상대로 승점 9점을 쓸어 담으며 두 경기 연속 위닝 매치에 성공했다.
광동이 18일 서울 송파구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 2 1라운드에서 피굽남을 맞아 승점 9점을 챙겼다. 광동은 세 번의 세트에 걸쳐 출전한 세 명 모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결국 세 명 모두 승점 3점을 팀에 더하면서 이번 시즌 최초의 스윕 승에 성공했다.
1세트에 출전한 최호석은 전반부터 백성동을 활용해 집요하게 측면을 공략했다. 드리블을 과감하게 시도하면서 이지환의 수비를 두들겼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공격을 완성하지 못했다.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후반 81분 최호석은 기회를 잡았다. 역습 상황에서 침투 패스를 통해 백성동에게 길을 열어줬고, 절묘한 드리블로 박스로 침투하며 첫 골을 터트렸다. 그리고 그대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두 번째 세트에 출전한 박기홍은 지난 경기서 연패를 끊은 좋은 흐름을 그대로 이어갔다. 박기홍은 초반부터 박스 근처에서 상대의 단단한 수비벽을 드리블로 공략했다. 결국 상대의 수비를 끌어낸 후 차범근에게 좋은 패스를 연결했고 득점까지 성공했다. 이어진 수비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공격에서 PK를 얻어냈고 2 대 0으로 달아났다.
두 골의 여유 있는 리드와 함께 후반을 맞은 박기홍은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이후 세 번째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이 골은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취소됐다. 수비에서도 안전하게 자리를 잡으며 별다른 위기 없이 경기 후반부로 접어든 박기홍은 경기장을 넓게 쓰면서 경기를 굳혔다. 결국 두 골 차로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팀의 위닝 매치를 확정 지었다.
3세트에 나선 강준호는 박주영과 차범근을 앞세워 연이어 상대 골문을 두들겼다. 하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상대의 날카로운 중거리 슛 이후 상대에게 분위기를 넘겨줬다. 다소 밀리는 상황에서 침착하게 버틴 강준호는 후반 중반부 기회를 잡았다. 조금씩 점유율을 높였고, 측면 크로스를 통해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 경기 종료 직전 한 골을 더 달아나며 승점 3점을 자축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