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HD FC 5 대 2 강원FC
1세트 이현민 0 대 0 장재근
2세트 박지민 3 대 0 박상윤
3세트 성제경 1 대 1 윤준혁
살아난 박지민을 앞세운 울산HD FC가 강원FC를 맞아 시즌 첫 위닝 매치를 달성했다.
울산이 18일 서울 송파구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 2 1라운드에서 강원을 상대로 승점 5점을 따냈다. 시즌 첫 출전한 이현민이 1세트서 승점 1점을 챙긴 가운데, 박지민이 살아난 경기력으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후 세 번째 세트서 베테랑 성제경이 승점 1점을 더하면서 위닝 매치에 성공했다.
이현민은 1세트에 출전하며 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장재근을 맞아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경기 내내 좀처럼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이현민은 특유의 수비력을 발휘해 경기를 버텨냈다. 중거리 슛이 좋은 상대 볼란치의 공격 시도를 차분하게 틀어막으며 시즌 첫 경기서 승점 1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세트에는 유니폼을 갈아입은 박지민이 출전했다. 박지민은 경기 초반 상대와 위협적인 공격을 주고받았다. 수비에서 차분하게 상대의 기회를 틀어막은 박지민은 전반 막판 기회를 잡았다. 박스 근처로 공을 투입해 연달아 좋은 상황을 만들었고, 결국 굴리트로 헤더 득점을 터트리며 앞서갔다.
후반전은 1 대 0으로 맞은 더욱 여유 있게 공격을 풀어갔다. 수비 시엔 단단하게 버티면서 경기를 운영했고, 공격 시엔 과감하게 상대를 타격했다. 결국 이번에도 굴리트의 머리를 활용했고, 절묘한 포스트 플레이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직전 쐐기 골을 뽑아낸 박지민은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3세트에는 성제경이 출전했다. 경기 초반 윤준혁의 공세에 고전했고, 결국 수비수가 뒤엉킨 가운데 첫 실점했다. 후반전에는 성제경도 조금씩 공격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풀백 빌럼스를 공격적으로 올리면서 측면에서 기회를 만들려고 했다. 이후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