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는 23일(이하 한국시각) SNS을 통해 LoL e스포츠 전설의 전당 첫 번째 헌액자로 '페이커' 이상혁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데뷔한 이상혁은 네 번의 LoL 월드 챔피언십, 두 번의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10번의 LCK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LoL e스포츠 전설의 전당은 매년 1명의 프로 선수가 헌액되며 헌액자 선정은 e스포츠 업계 베테랑과 각 지역의 전문가로 구성된 독립 투표단이 진행한다. 선정 기준은 국제적 지위, 국제 대회 및 지역 리그 우승 기록, 포지션별 주요 통계, LoL e스포츠에 대한 전반적 기여도 등을 포함한다.
라이엇 게임즈는 첫 번째 LoL e스포츠 전설의 전당 헌액자인 '페이커' 이상혁을 위한 '대마왕('페이커'의 별명) 테마의 장식 콘텐츠, 컬렉션, 스킨을 제작, 발표할 예정이다. '페이커'의 전설의 전당 스킨은 르블랑과 아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존 니덤 라이엇 게임즈 e스포츠 부문 최고책임자는 "'페이커'는 리그 오브 레전드와 e스포츠 역사에서 가장 상징적이고 영향력 있는 인물이다"라며 "LoL e스포츠에서 우수함의 대명사이며 전설의 전당 최초 헌액자에 걸맞은 자격을 갖췄다"며 손을 치켜 세웠다.
한편 라이엇 게임즈는 SNS에 '페이커'의 전설의 전당 헌액 관련 영상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정식 버전은 오는 6월 15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