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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리그] '도깨비팀' 피굽남, 07년생 이지환 앞세워 젠지 격파

피굽남.
피굽남.
◆2024 FC온라인 eK리그 챔피언십 시즌2 1라운드
▶젠지e스포츠 2 대 5 피굽남
1세트 황세종 1 대 2 이지환
2세트 변우진 1 대 1 신경섭
3세트 윤창근 1 대 1 노영진

피굽남이 07년생 이지환을 앞세워 '대어' 젠지e스포츠를 꺾었다.

피굽남이 26일 서울 송파구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 2 1라운드에서 젠지를 맞아 승점 5점을 획득했다. 피굽남은 첫 주자로 나선 이지환이 황세종을 꺾으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이후 신경섭과 노영진이 베테랑 변우진, 윤창근을 맞아 승점 1점씩을 더하면서 위닝 매치를 달성했다.

피굽남의 선봉 이지환은 황세종을 맞아 경기 시작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결국 초반부터 빠르게 득점하면서 앞서갔다. 이후에도 공격 템포를 살리면서 황세종을 두들겼지만, 반대로 황세종의 공격에 위기를 맞기도 했다. 결국 상대의 공세에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에는 전반을 마무리하기 전까지 황세종과 공격적인 플레이를 주고받으면서 팽팽한 흐름 속에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이지환은 황세종의 플레이에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침착한 수비로 받아내면서 기회를 노렸다. 주도권을 내준 상황에서 다시 공격 기회를 잡은 이지환은 놓치지 않고 이를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후에는 경기 템포를 조절하면서 경기를 굳혔고, 결국 2 대 1의 스코어로 승리하면서 팀에 승점 3점을 선물했다.

2세트에 나선 차봉 신경섭 역시 앞선 주자 이지환처럼 경기 시작과 함께 첫 골을 터트렸다. 이후엔 드리블로 기회를 만들려는 변우진의 움직임을 집중력 있는 수비로 막아냈다. 하지만 후반전 초반 상대의 날카로운 크로스에 실점하며 동점을 내줬다. 이후 기세를 살려 역전을 노렸지만, 끝내 추가 득점을 터트리지 못하면서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위닝 매치를 위해 마지막에 나선 노영진은 윤창근에 먼저 실점하며 끌려갔다. 이후 직선적인 플레이로 굴리트를 이용해 득점을 노렸지만, 좀처럼 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다소 밀리는 흐름 속에서 측면을 이용한 노영진은 결국 동점 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결국 승점 1점 획득과 함께 팀의 위닝 매치를 완성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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