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챌린저스 리그(이하 LCK CL)는 LCK 미래를 이끌 LCK 팀 2군이 참가하는 프로 리그이다. 지난 스프링에는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최종 순위가 확정되지 않을 만큼 치열한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또한 결승전에서는 kt 롤스터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디플러스 기아는 2회 우승에 준우승을 기록을 추가했다.
이번 서머를 앞두고 로스터를 변경하면서 변화를 시도한 팀들도 있다. 농심 이스포츠 아카데미에는 ‘에디’ 성민규가 합류했고, ‘바이탈’ 하인성은 서포터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모함’ 정재훈을 영입했고, ‘바이블’ 윤설을 다시 로스터에 포함시키기도 했다. 이러한 변화에 힘입어 서머 스플릿에서 우승을 차지할 팀은 어느 팀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서머 스플릿부터는 새로운 밴/픽 시스템인 ‘피어리스 드래프트’(Fearless Draft)가 시범 도입된다. 피어리스 드래프트는 경기(매치) 동안 양 팀이 선택한 챔피언을 다시 선택할 수 없는 밴/픽 방식으로, 이전 세트에 선택된 챔피언을 제외하고 밴/픽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다만 5세트의 경우에는 앞서 사용 금지된 챔피언이 모두 해제되며, 1세트와 동일하게 스네이크 드래프트로 밴/픽을 진행한다. 피어리스 드래프트 시범 도입으로 인해 경기에 더 많은 챔피언이 등장하고, 더욱 다양한 전략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0일 오후 2시 개막전에는 네이밍 스폰서십으로 팀명이 바뀐 BNK 피어엑스 유스와 스프링 정규 시즌 최종 2위를 기록했던 한화생명e스포츠가 맞붙는다. 오후 4시 30분에는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와 지난 스프링 준우승팀인 디플러스 기아가 대결하고, 오후 7시에는 T1 이스포츠 아카데미와 디알엑스가 경기에 임한다. 11일 오후 5시에는 광동과 농심이 대결하고, 오후 7시 30분에는 OK저축은행과 스프링 우승팀인 kt가 맞붙는다.
올해 서머 스플릿의 정규 시즌은 월요일에는 오후 2시부터 총 세 경기, 화요일에는 오후 5시부터 두 경기가 오프라인으로 진행되고,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6경기부터 10경기까지 온라인으로 오후 2시에 일괄 진행된다. 또한 LCK와 통합 로스터를 적용하여 리그간 콜업과 센드다운이 상시 가능하다. 총상금은 8,000만 원으로 동일하다.
중계진은 스프링과 동일하다. 김정민 캐스터, 심지수 캐스터와 함께 김동준, ‘뉴클리어’ 신정현, ‘린다랑’ 허만흥이 해설진으로 활약한다. 인터뷰어로는 권이슬 아나운서, 김옥영 아나운서가 시청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라인업은 매 경기 1시간 30분 전에 LCK 챌린저스 리그 공식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되며, LCK 챌린저스 리그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는 공식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 및 페이스북, X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