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서울 송파구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202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 2 2라운드 개인전이 막을 올린다. 16강 토너먼트로 치러지는 개인전에 곽준혁은 두 시즌 만에 복귀했다. 지난 시즌 eK리그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인전 진출에 실패했던 곽준혁은 이번 시즌 우승으로 명예 회복을 노린다.
곽준혁은 명실상부 'FC 온라인' 최고 스타다. 숱한 대회에서 존재감을 드러냈고, 특히 2022 eK리그 챔피언십 시즌 2 결승에서는 라이벌인 광동 프릭스 최호석을 꺾고 개인전 정상에 등극했다. 당시 우승을 통해 '피파온라인 3' 시절 '황제'라로 불렸던 팀 동료 김정민의 별명을 완벽하게 이어받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말 그대로 '대관식'이었다.

이번 시즌 2에서도 1라운드 마지막 주까지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WH게이밍전 김선우와 경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따내며 개인전에 합류했다. 자존심 회복의 기회를 잡은 것이다. 16강 상대는 강원의 장재근이다. 장재근은 1라운드 5경기 5실점을 하며 수비에서 강점을 보였다. 반면 득점이 6골에 그치며 16위로 개인전에 합류했다.
하지만 곽준혁의 경우 지난 시즌부터 단단한 수비를 펼치는 선수를 맞아 공격에서 다소 고전했던 모습을 보였기에 쉽지만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다만 개인전부터는 수비 플레이의 핵심이었던 '공쪽으로 밀집'이 사용 금지됐다. 이런 부분은 빠른 템포의 공격을 자랑하는 곽준혁 입장에서는 충분히 웃을 수 있는 요소다.
개인전 진출을 사실상 확정 지었던 WH게이밍전 이후 곽준혁은 인터뷰에서 "솔직히 제가 생각할 때 경기력이 100%는 아니다. 그래서 개인전에서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려서 오랜만에 개인전 우승하는 것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이런 다짐처럼 곽준혁이 2년 만에 개인전 정상에 오르며 '황제'라는 별명의 자격을 다시 한번 증명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