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이상혁의 전설의 전당 1호 헌액을 기념하기 위한 전설의 전당 미디어데이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오상헌 라이엇 게임즈 아시아태평양 e스포츠 총괄은 개회사를 통해 이상혁에게 축하를 보냈다. 오 총괄은 "e스포츠 선수로서가 아닌 인간 이상혁 또한 팬들이 추앙할 만한 인성을 갖췄음을 보여줬다"는 말로 이상혁의 업적을 돌아보기도 했다.
먼저 오 총괄은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전설의 전당은 전 세계 수백만 명의 리그 오브 레전드 팬들에게 영감을 주고 최고 수준의 숙련도와 성과를 올린 프로 선수를 기념하기 위해서 라이엇 게임즈가 만든 LoL e스포츠 최초의 명예의 전당이다"라며 전설의 전당을 소개했다.
이어서 오 총괄은 "각 지역별 e스포츠 전문가로 구성된 독립적인 투표인단은 후보에 오른 선수들의 국제적 지위, 리그 우승 기록, 그리고 포지션별 통계, LoL e스포츠의 기여도 등 다양한 기준을 바탕으로 명예의 전당 헌액자를 선정한다. 최초의 헌액자는 당연히 T1의 '페이커' 이상혁 선수다"라고 이야기했다.
오 총괄의 말처럼 전설의 전당 1호 헌액자에 이상혁이 선정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이상혁은 LoL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며 월즈 4회 우승 등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하기 때문이다. 오 총괄 역시 이 부분을 짚었다. 그는 "이상혁은 LoL e스포츠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 수 있는 모멘텀을 만들었고, 지금까지 현역 선수로 활동하면서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프로게이머 이상혁이 아닌, 인간 이상혁에도 집중했다. 그는 "e스포츠 선수로서가 아닌 인간 이상혁 또한 팬들이 추앙할 만한 인성을 갖췄음을 보여주면서 e스포츠 내외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이상혁의 헌액을 축하할 수 있게 되어서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오랜 기간 동안 멋진 활약을 펼쳐주시길 바란다"는 말로 축하를 보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