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러스 기아 2 vs 1 한화생명e스포츠
1세트 디플러스 기아 승 vs 패 한화생명
2세트 디플러스 기아 패 vs 승 한화생명
3세트 디플러스 기아 승 vs 패 한화생명
디플러스 기아가 2024년 들어 처음으로 한화생명e스포츠를 꺾고 서머 스플릿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디플러스 기아가 12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개막전에서 한화생명을 2 대 1로 제압했다. 개막전부터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1세트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디플러스 기아는 두 번째 세트서 패했다. 3세트도 좋은 흐름을 꾸준히 잇지 못하며 역전을 허용할 뻔도 했지만, 마지막 집중력을 발휘하며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1세트 디플러스 기아는 탑에서 스카너를 플레이한 '킹겐' 황성훈을 앞세워 첫 이득을 봤다. 황성훈 '도란' 최현준의 자크를 거세게 압박해 패시브를 뽑았고, 이후 바텀 듀오의 도움을 받아 첫 킬을 만들어냈다. 탑에서 성과를 낸 디플러스 기아의 바텀 듀오는 미드에서도 도움을 줬다. '루시드' 최용혁의 바이와 함께 미드를 찔렀고, '제카' 김건우의 트리스타나를 잡았다.
디플러스 기아는 한화생명보다 한발 빠르게 움직이며 연달아 득점했다. 기세를 탄 후에는 절묘한 군중 제어기 연계를 통해 한화생명을 압도했다. 세 번째 드래곤 전투에서 디플러스 기아는 드래곤을 상대에게 빼앗겼지만, 대신 다섯 명을 전부 다 잡으면서 골드 차이를 더욱 벌렸다. 이후 바론까지 마무리하며 승기를 굳혔고 25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고 첫 세트를 가져갔다.
압도적인 첫 세트 승리 후 디플러스 기아는 2세트서 패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맞은 세 번째 세트에서 디플러스 기아는 초반 기세를 잡았다. 크산테를 플레이한 황성훈이 상대 캥킹을 받아내며 시간을 벌었고, 그 사이 니달리를 플레이한 최용혁은 상대 정글과의 성장 차이를 벌렸다. 이어진 드래곤 전투 과정에서는 '피넛' 한왕호의 카직스를 잡아내기까지 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탑 주도권을 기반으로 공허 유충 역시 6개를 일방적으로 챙겼다. 이후 전령 전투에서 손해를 보기도 했지만, 바텀, 미드 1타 포탑을 연달아 파괴하며 골드를 챙겼다. 세 번째 드래곤 싸움에서 다시 패하며 위기를 맞는 듯 보였다. 그러나 상대의 무리한 바론 시도를 틈타 한타에서 승리, 바론까지 역으로 마무리했다. 이후에는 난타전 구도에서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그리고 치열한 양상 속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디플러스 기아가 마지막 전투서 승리하며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