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이 18일 서울 중구 대한극장 내 WDG e스포츠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4 LCK 챌린저스 리그 1라운드에서 BNK 피어엑스 유스를 2 대 0으로 꺾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이상호는 "개막전 패하고 온라인 경기를 이겼었다. 그래서 오프라인 경기서 승리하고 싶었는데 이겨서 너무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상호는 "첫 경기 때는 저희 기준에서 티어 정리도 잘 되지 않았었다. 그리고 첫 경기라 그런지 긴장하는 선수도 많았다"고 돌아봤다.
LCK CL은 2주 차부터 14.12 패치로 진행되고 있다. 이상호는 "유충이 상향되면서 드래곤과 유충 사이에서 잘 선택해야 할 것 같다. 그 오브젝트 싸움에서 판도가 갈릴 것 같다"며 "서로 나눠 먹는 구도에서도 어떤 조합은 유충이 더 좋고, 어떤 조합은 드래곤이 더 좋다. 그래서 그런 오브젝트가 되게 중요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이상호는 "어쨌든 OP로 평가받던 챔피언들이 하향됐고, 바텀 입장에서는 이즈리얼 상향이 엄청 큰 것 같다. 오늘 경기에서 나오기도 했고 저희도 높게 평가하고 있다. 14.11 패치와 비교하면 좀 많이 바뀐 것 같다"고 14.12 패치에 대해 평가했다.
이날 OK저축은행은 두 번째 세트 당시 가장 먼저 아펠리오스를 뽑는 선택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상호는 "저희 기준에서 바텀 밴이 많이 된 상태에서 아펠리오스 티어가 좀 높다고 생각했다"며 "그리고 '에노쉬' 곽규준이 자신 있어 하는 픽이기도 하다. 두 가지가 겹쳐서 뽑았다"고 설명했다.
이상호는 이번 시즌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스프링 때 플레이오프에 가긴 했는데, 바로 탈락해서 아쉬웠다"며 "이번에는 스프링보다는 높은 순위에 올라갈 수 있게 초반부터 좀 안정적으로 좀 승수를 많이 쌓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상호는 "OK저축은행 브리온을 항상 응원해 주는 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어디서나 열심히 할 테니까 저도 저를 응원해 주는 분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