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러스 기아가 18일 서울 중구 대한극장 내 WDG e스포츠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4 LCK 챌린저스 리그 1라운드에서 디알엑스 챌린저스를 2 대 1로 제압했다. 연승을 달리던 디플러스 기아는 이날 두 번째 세트를 내주며 주춤하기도 했다. 하지만 마지막 3세트를 가져가며 연승을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디플러스 기아는 T1 e스포츠 아카데미, kt 롤스터 챌린저스와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1세트서 디플러스 기아는 초반부터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며 차이를 벌렸다. 리신을 플레이한 '샤벨' 김단우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며 라이너들을 도왔다. 이후 '파덕' 박석현의 카이사를 중심으로 저항한 디알엑스의 추격을 뿌리치며 골드 차이를 벌려나갔다. 31분에는 바론을 마무리하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마지막 전투에서 압승을 거두고 첫 세트를 가져갔다.
디플러스 기아는 2세트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서는 디알엑스의 플레이에 고전했다. 연달아 피해를 보며 '세탭' 송경진의 코르키와 박석현의 진 성장을 막지 못하며 끌려갔다. 이후 추격에 성공하며 골드 균형을 맞추기도 했지만, 집중력을 발휘한 디알엑스에 끝내 패하며 세트 스코어 동점을 허용했다.
세 번째 세트에서 디플러스 기아는 바텀에서 먼저 이득을 봤다. 이후 미드에서 아칼리를 플레이한 '세인트' 강성인이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상대를 압박했다. 미드와 탑에서 강성인이 연달아 킬을 만들어 내는 사이, 바텀에서는 포탑 다이브를 성공하면서 킬 스코어를 벌렸다.
탑에서는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바텀에서 잡은 주도권을 기반으로 디플러스 기아는 드래곤 스택 2개를 쌓았다. 여기에 전령까지 가져가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18분 드래곤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며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세 번째 드래곤 스택을 쌓는 동시에, 골드 차이 역시 유의미하게 벌렸다.
분위기를 잡은 후에는 일방적으로 이득을 봤다. 소규모 교전에서 잇달아 득점하면서 경기를 굳혀갔다. 결국 탑에서 열린 마지막 전투에서 승리한 디플러스 기아는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