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25일 서울 중구 대한극장 내 WDG e스포츠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4 LCK 챌린저스 리그 1라운드에서 젠지를 2 대 1로 꺾었다. 풀 세트까지는 접전이 펼쳐졌다. 팽팽한 흐름 속에서 마지막 세트를 치른 농심은 잘 성장한 '칼릭스' 선현빈의 아지를 앞세워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1세트 트리스타나를 플레이한 '칼릭스' 선현빈은 초반 딜 교환에서 손해를 봤지만, 이후 상황에서 니달리를 플레이한 '카림' 오재승의 갱킹 도움을 받아 선취점을 만들었다. 젠지의 저항에 골드 차이를 빠르게 벌리지 못했지만, 19분 전투에서 연달아 승리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빠르게 경기를 굴린 농심은 24분에 바론 둥지 싸움에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그라가스를 플레이한 '미하일' 백상휘와 오재승의 니달리의 활약을 앞세워 이득을 봤다. 바론까지 마무리하면서 골드 차이를 8,000으로 벌렸다. 흐름을 탄 농심은 28분 드래곤 전투에서 상대를 모두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그대로 진격한 농심은 넥서스를 파괴하고 첫 세트를 가져갔다.
농심은 1세트 승리의 기세를 잇지 못하고 두 번째 세트서 패했다. 이후 맞은 3세트에서 스카너를 플레이한 백상휘가 '호랑이' 문익현의 모데카이저를 잡아내며 선취점을 기록했다. 이후 아지르를 플레이한 선현빈은 아슬아슬하게 킬을 놓쳤지만, 라인 주도권을 쥔 채로 경기를 이어갔다. 결국 이어진 상황에서 상대 아우렐리온 솔을 잡아냈다.
농심은 전령 싸움에서 패하며 젠지의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다. 다소 팽팽해진 흐름에서 25분 상대의 무리한 공격을 받아내며 이득을 봤다. 연달아 바론까지 마무리하면서 흐름을 잡는 데 성공했다. 결국 아우렐리온 솔을 앞세운 젠지의 마지막 저항을 뿌리친 농심은 35분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