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LCK 서머 1라운드 OK 저축은행 브리온의 경기서 2대1로 승리했다. 개막 4연패를 끊은 kt는 시즌 첫 승(1승 4패, -4)을 거뒀고 탈꼴지 탈출에 성공했다. 반면 OK 저축은행 브리온은 개막 5연패(-7)를 기록하며 최하위로 내려갔다.
kt 강동훈 감독은 "승리해서 너무 기쁘다고 다행이라 생각한다"라며 "선수들이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만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승리로 보상이 되고 자신감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4연승 끝에 승리를 거둔 소감을 전했다.
어떤 부분을 개선해 승리할 수 있었는지 질문에는 "몇 번 이야기했지만 컨디션 이슈도 조금 있었고 전체적인 밸런스와 폼이 오락가락한 부분도 없지 않았다"며 "메타를 빠르게 습득했지만 그것과 별개로 연습한 것들이 경기에 많이 나오지 않았다. 그래도 경기서 보여줘야 하는 것이 프로로서 모습이다. 오늘은 (경기력이) 조금씩 나오는 게 보였다"고 평가했다.
강 감독은 "2세트 같은 경우는 패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플레이 적으로 안 되는 부분들은 선수들과 좀 더 피드백해야할 거 같다"고 덧붙였다.
kt는 오는 29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T1을 상대로 LCK 첫 홈그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야외무대이며 T1을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하는 부담감을 안고 있다.
강동훈 감독은 "어디에 하고 이런 거보다 현재 저희로서는 놓칠 수 있는 경기가 없다.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며 그런 것은 변함없이 계속될 거다"라며 "최대한 연습한 것들이 잘 보여지고 좋은 경기가 나오면 당연히 승리로 이어진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걸 목표로 정말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강 감독은 "선수들이 오늘 전까지 힘든 부분이 마음적으로 느껴졌다. 연습 과정과 내부 선수들끼리도 힘든 부분이 있었다"라며 "좋은 경기력이 아니고 좋은 성적도 아니라서 죄송하지만 많은 응원 부탁하고 싶다. 선수뿐만 아니라 저 또한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 승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