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 저축은행 브리온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LCK 서머 1라운드 kt 롤스터와의 경기서 1대2로 패했다. 개막 5연패를 당한 OK 저축은행 브리온은 5패(-7)를 기록하며 최하위로 내려갔다.
경기서 패한 OK 저축은행 브리온 최우범 감독은 "4패 팀과의 대결이라서 오늘 꼭 이기고 싶었는데 패해 많이 아쉽다"라며 "개인적으로 kt가 약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애초에 kt가 만난 팀이 다 잘하는 팀이고 저희가 kt를 상대로 잘해서 이긴다, 이거보다 저희 플레이를 잘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 감독은 "3세트 경우 저희 플레이를 잘하면 경기는 쉽게 갈 수 있는 구도였는데 합이 확실하게 안 맞았다"며 "초반에 생각이 갈리는 부분이 안 나왔으면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OK 저축은행 브리온은 2세트서 '카리스' 김홍조를 빼고 '풀배' 정지훈을 교체로 투입했다. 최 감독은 "나가기 싫어하는 눈치였는데 강제로 내보냈다"며 "출전해서 많이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프로게이머라면 도망가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어떤 상황에 놓이더라도 도망가면 안 되기에 강제로 내보냈는데 오히려 자기 역할을 가장 잘한 거 같다. 스크림을 많이 하지 않았고 단점도 있는 선수이지만 그런 걸 보완한다면 LCK에서 어울릴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고 칭찬했다.
개막 5연패에 빠진 OK 저축은행 브리온은 30일 BNK 피어엑스를 상대한다. BNK 피어엑스는 1승 3패(-5)로 7위지만 3연패에 빠진 상황.
최 감독은 "시즌 시작하면서 순위도 순위지만 농심 레드포스와 BNK 피어엑스는 꼭 이겨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다"며 "승리해 본지 오래다. 두 팀을 이번에 만나는데 죽을 각오로 연습을 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