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9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벌어진 LCK 서머 1라운드 T1과의 'T1 홈그라운드' 경기서 2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개막 4연패를 당했던 kt는 2연승을 기록, 2승 4패(-5)를 기록했다. 3연승을 달리던 T1은 시즌 2패(4승)째를 당했다.
kt 강동훈 감독은 "(승리해서) 너무 기쁘다. 선수들이 진짜 고생을 많이 했다. 연습한 것이 팬들에게 보이고 전해진 거 같다. 그런 것이 승리보다 빠른 거 같아서 좋게 보고 있다"라며 "오늘을 계기로 진짜 자신감을 찾고 우리가 할 수 있다는 것을 많이 느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며 이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를 어떻게 준비했는지에 대해선 "연습 때 여러 가지 가능성을 두고 있으며 메타도 메타 쪽으로 연습을 많이 해봤다"라며 "선수들이 원래 잘하고 있기 때문에 경기에서 그런 걸 잘 보이는 것에 대해 집중을 많이 했다. 내부적으로는 위축돼서 경계선이 안 나오다보니 그런 부분들이 나아질 수 있는 데 초점을 뒀다. 그리고 밴픽, 구도 등 예상한 대로 잘 나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강 감독은 "T1이라서, 큰 경기라서 따로 준비한 거보다 시즌 중의 한 경기로 생각했다"며 "어떤 경기도 패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기에 간절하게 한 경기, 한 경기 임하면서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강동훈 감독은 "연패도 있었고 내부적으로 여러 가지 이슈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생하는 선수들이 좀 더 힘냈으면 좋겠다"라며 "선수들뿐만 아니라 저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응원해 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인터뷰 영상 제공=완플러스(玩加电竞)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