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은 29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LCK 서머 1라운드 농심 레드포스의 경기서 2대0으로 승리했다. 한화생명은 시즌 4승 2패(+4)를 기록했다. 이날 패한 농심은 시즌 5패(1승)째를 당했다.
이날 경기서 패한 농심 박승진 감독은 "한 세트라도 가져가는 게 목표였고 할 만한 순간도 있다고 느꼈는데 저희 기량을 다 보여주지 못했고 0대2로 패해 아쉽다"라며 "1세트서는 교전 상황서 많이 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뭔가 움직임을 따라가지 못했다는 거보다 저희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농심은 이날 경기서 '든든' 박근우 대신 '미하일' 백상휘를 선발로 기용했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전략적인 이유로 '미하일'을 기용했으며 언제든지 '든든'도 나올 수 있다. 상황에 따라서 기용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농심은 e스포츠 월드컵 때문에 10일 동안 휴식을 취하게 된다. 내달 10일 벌어질 예정인 4주 차 경기서 농심은 kt 롤스터를 만나게 된다. 박승진 감독은 "디플러스 기아 전서 밴픽 문제로 패했다고 말한 바 있다"라며 "저희가 기피하는 픽 등에 대해 보완을 해올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박 감독은 "선수들이 자신 있는 챔피언을 잡았을 때 기량도 좋고 잘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렇지만 뭔가 좀 밴픽적으로 상대팀에게 당한다는 느낌이라서 그런 부분을 보완하고 있다. 다음 주부터 14.13 패치로 진행하는데 저희한테는 긍정적인 일이라고 본다. 패치 버전에 맞춰 여러 가지 챔피언을 많이 연습하면서 저희가 잘할 수 있는 조합을 찾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