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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리그] WHG 이원주, "결승전, 자만 않고 준비할 것"

WH게이밍 이원주.
WH게이밍 이원주.
팀의 결승행을 이끈 WH게이밍 이원주가 kt 롤스터전 각오를 다졌다.

WH게이밍 30일 서울 송파구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 2 3라운드 팀전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광동 프릭스를 4 대 3으로 꺾고 그랜드 파이널에 올랐다. 이원주는 이날 다인전을 포함해 하루 3승을 챙기면서 팀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이원주는 "여전히 믿기지 않는다. 정말 이번에 강등만 피하자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결승 가서 믿기지 않는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만 든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이원주는 1세트 다인전 포함 하루 3승을 거뒀다. 에이스 역할을 제대로 해낸 것이다. 이원주는 "스스로 에이스로 생각한 적은 없는데, 어쩌다 보니 경기를 많이 뛰게 됐다"며 "제 역할은 개인전에서 끝났다고 생각해서 기존에 연습했던 것보다 연습량이 적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동안 심적으로 지쳐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히려 그렇게 편하게 했던 게 오늘 좋은 경기력으로 나온 것 같다"고 돌아봤다.

'FC 온라인'에는 지난 27일 10차 넥스트 필드가 적용됐다. 그만큼 준비 기간이 짧았다. 이원주는 "생각보다 다행인 게 패치가 되고 나서도 제가 하던 플레이가 안 되는 게 아니더라"며 "Z 드리블은 제가 잘 쓰지도 못하지만, 상대가 썼을 때도 막기 어렵지 않다고 생각했다. 9차 넥스트 필드 때처럼 해도 괜찮을 거로 생각하고 그렇게 임했다"고 설명했다.

WH게이밍은 1라운드 젠지전에 이어 광동전까지 다인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이원주는 "저와 (이)상민이가 옛날부터 공식 경기 2 대 2로 합을 맞췄던 적이 있다"며 "상민이가 공식 경기에서 하는 것처럼 퍼스트 터치를 남발하는 것만 줄이면 웬만하면 지지 않을 거로 생각했다"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WH게이밍의 결승 상대는 kt 롤스터다. 이원주는 "저희 팀원들 모두 플레이오프에 대한 생각 안 했는데, 결승 간게 어떨떨 할 것 같다"며 "그런데 자만하거나 겸손하지 않을 성격은 아니다. 상대 누구든지 신경 안 쓰고 똑같이 준비해서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원주는 "오늘 7경기까지 가는 접전이어서 집중력 유지하기 쉽지 않았을 텐데, 헤드셋 너머로 파이팅 소리가 들리더라. 감사하다"며 "다음에 찾아오시면 좋은 경기력 선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을 팬들에게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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