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가 9일 서울 중구 대한극장 내 WDG e스포츠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4 LCK 챌린저스 리그 1라운드에서 광동을 2 대 0으로 제압했다. 난타전 끝에 첫 번째 세트를 가져간 BNK는 두 번째 세트에서도 교전력을 발휘하며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BNK는 공동 4위로 올라섰다.
1세트에서 BNK는 치열한 난타전 구도 속에서 상대와 킬을 주고받았다. 이 과정에서 잭스를 플레이한 '소보로' 임성민이 잘 성장했다. 잭스를 기반으로 사이드 주도권을 잡은 BNK는 '윌러' 김정현의 세주아니를 앞세워 교전에서도 조금씩 이득을 보기 시작했다. 결국 중후반 전투에서 연달아 승리를 거두며 흐름을 잡았고, 첫 번째 세트의 주인공이 됐다.
두 번째 세트 역시 난타전 양상이 이어졌다. 탑과 바텀에서 연달아 싸움이 벌어졌고, 이런 과정에서 BNK는 드래곤 스택을 두 개 챙겼다. 이후 바텀에서 상대의 침착한 대응에 실점했고, 드래곤 스택 역시 끊기며 다소 불리한 상황을 맞기도 했다. 하지만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이후 다시 한번 드래곤을 내줬지만, 아트록스를 플레이한 임성민의 절묘한 움직임으로 '풍연' 이종혁의 코르키를 잡아냈다. 27분 BNK는 바론 근처 싸움에서 '디아블' 남대근의 진이 잡히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아지르를 플레이한 '데이스타' 유지명이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전투 승리를 이끌었다.
기세를 잡은 BNK는 이후 광동의 추격에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39분 미드 지역 한타에서 기회를 잡았다. 집중력 있는 교전력을 앞세워 상대 둘을 잡은 BNK는 그대로 진격했다. 광동의 마지막 저항을 뿌리친 BNK는 2 대 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