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 0 vs 2 디플러스 기아
1세트 DRX 패 vs 승 디플러스 기아
2세트 DRX 패 vs 승 디플러스 기아
디플러스 기아가 '켈린' 김형규의 활약을 앞세워 4연승에 성공했다.
디플러스 기아가 11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에서 DRX를 2 대 0으로 제압했다. 1세트 다소 힘들었던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둔 디플러스 기아는 이어진 두 번째 세트에서는 초반부터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완승을 거뒀다.
1세트 디플러스 기아는 상대에게 공허 유충 세 개를 내주는 대신, 드래곤을 가져갔다. 하지만 이후 위기를 맞았다. 갱플랭크를 플레이한 '킹겐' 황성훈이 잇달아 잡힌 것. 두 번째 드래곤을 챙기긴 했지만, 공허 유충을 모두 허용했다. 이로 인해 탑에서 2차 포탑까지 파괴당하며 끌려갔다. 바텀에서도 혼자 있던 '라스칼' 김광희의 나르를 노렸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밀리고 있던 디플러스 기아는 세 번째 드래곤 타이밍에 드래곤을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이에 더해 '스폰지' 배영준의 바이까지 잡아냈다. 이후 디플러스 기아는 교전으로 분위기를 바꾸기 시작했다. 아칼리와 갱플랭크의 화력을 앞세워 연달아 DRX를 압박했다. 여기에 바다 드래곤 영혼과 바론 버프까지 가져갔다. 결국 장로 드래곤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며 승기를 잡았고, 그대로 넥서스까지 함락하며 첫 세트를 챙겼다.
두 번째 세트에서 디플러스 기아는 경기 초반부터 크게 득점했다. 아펠리오스-레나타 글라스크의 바텀 조합을 꺼낸 디플러스 기아는 바텀에서 주도권을 잡았고, '루시드' 최용혁의 바이와 함께 포탑 다이브를 성공하며 2킬을 만들었다. 이후 교전에서 다소 손해를 보기도 했지만, 운영에서 앞서가며 골드 차이를 벌려갔다.
두 번째 드래곤을 챙긴 후에는 소규모 난전에서 계속 킬을 기록하며 더욱 DRX를 압박했다. 세 번째 드래곤 싸움에서는 비록 드래곤을 내줬지만, 상대를 모두 잡으면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24분에는 바론까지 마무리하면서 골드 차이를 6,000 이상으로 벌렸다. 버프를 두른 디플러스 기아는 공성에 더해 전투까지 잇달아 승리하며 경기를 굳혀갔다. 결국 30분에 넥서스를 파괴하고 2 대 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