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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범 감독의 아쉬움, "1세트는 너무 유리했는데…"

OK저축은행 브리온 최우범 감독.
OK저축은행 브리온 최우범 감독.
8연패에 빠진 OK저축은행 브리온의 최우범 감독이 농심 레드포스전 패배에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OK저축은행이 13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에서 농심에 0 대 2로 패했다. 1, 2세트 모두 유리한 상황을 지키지 못하고 무너지며 개막 8연패의 늪에 빠졌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최우범 감독은 "1세트 꽤 유리했는데, 운영적으로 많이 부족해서 2 대 0으로 지게 된 것 같다"며 "게임을 좁게 보는 게 느껴졌다. 그래서 다 역전패를 당하지 않았나 싶다"고 경기 총평을 전했다.

이어서 최 감독은 "1세트는 너무 유리했다. 사이드에서 강하게 해도 되고, 시야를 잡고 바론을 치면서 상대 소모 값을 빼도 됐다. 할 게 많았다. 그런데 아무것도 실행되지 않았다"며 "망한 이즈리얼이 1차 없이 미드를 계속 밀고 있었다. 상당히 이상하다. 그걸 아무도 캐치 못 하고 게임을 한 게 가장 큰 패인인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안 좋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최우범 감독은 '게임 보는 눈'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게임 보는 눈을 늘려야 하고 그런 작업을 하고 있는데, 그게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다"라며 "패배가 지속되다 보니까 선수들이 유리한데도 유리한 걸 인지 못 하는 상황이 보이더라. 그런 것들이 고쳐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OK저축은행은 1세트 종료 후 미드, 원거리 딜러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최 감독은 "'풀배' 정지훈은 한타에 강점이 있다. '카리스' 김홍조는 라인전과 챔피언 풀이 좋다. 그래서 교체를 자주 하게 된다"며 "원거리 딜러는 둘이 스타일이 많이 달라서 상황 보고서 결정한다"고 이야기했다.

OK저축은행의 다음 상대는 디플러스 기아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앞둔 최우범 감독은 "상대가 잘하는 팀이긴 하지만, 그거보다 중요한 게 오늘처럼 유불리가 갈린 게임에서도 소극적이고 뭘 해야 할지 모르는 모습들을 고치는 게 급선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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