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에게 패한 BNK 피어엑스 류상욱 감독이 1,2세트 모두 무기력하게 패한 거 같아 아쉽다고 밝혔다.

한화생명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LCK 서머 1라운드서 BNK 피어엑스를 2대0으로 제압했다. 3연승을 기록한 한화생명은 3연승과 함께 시즌 6승 2패(+7)를 기록하며 디플러스 기아(6승 2패, +5)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이날 한화생명에 패한 BNK 피어엑스 류상욱 감독은 "1,2세트 무기력하게 진 거 같다. 또 두 경기 모두 정글서 말리는 상황이 나온 것이 매우 아쉽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1세트 강가서 와드가 지워진 BNK 피어엑스는 '피넛' 한왕호의 모르가나 정글링을 막지 못했다. 류 감독은 "1세트서 상대 픽을 본 뒤 1레벨에 들어올 걸 알고 있었다. 와드가 지워진 뒤 다시 들어올 걸 예상하고 했야 했는데 그런 부분을 생각하지 못했다"라며 "픽 적으로도 그렇고 바이가 모르가나를 상대로 밀리고 시작하면 게임을 풀어가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이 컸다"고 설명했다.

BNK 피어엑스의 1라운드 마지막 상대는 T1이다. 류 감독은 "현재 저희 상태로는 승리하기 힘든 상대다"라며 "어떻게든지 돌파구를 찾아서 많은 변화를 줘야 한다. 상대가 엄청 강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저희는 저희가 할 것만 잘 준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