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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식' 홍창현, "통산 1,000전 '데프트'…함께 해 영광"

'표식' 홍창현.
'표식' 홍창현.
kt 롤스터의 '표식' 홍창현이 LCK, LPL 통산 1,000전 대기록을 쓴 팀 동료 '데프트' 김혁규와 함께 하는 것에 대한 기쁨을 전했다.

kt가 19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에서 DRX를 2 대 0으로 제압했다. 1, 2세트 모두 초반부터 유리한 구도를 만든 kt는 깔끔하게 경기를 가져갔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kt는 5승 4패(+1), 6위로 2라운드를 맞게 됐다.

세주아니, 마오카이 등을 플레이한 홍창현은 팀의 5연승을 선봉에서 도왔다. 경기 후 데일리e스포츠와 만난 홍창현의 표정은 밝았다. 홍창현은 "오늘 5연승 해서 너무 좋다. 깔끔하게 2 대 0으로 이겨서 더 좋다"는 말로 승리 소감을 먼저 밝혔다.

kt는 이번 시즌을 개막 4연패로 출발했다. 그러나 충격적인 연패를 잘 수습한 kt는 연패 후 연승을 달리며 1라운드에서 승률 50%를 넘길 수 있었다. 홍창현은 "초반에 서로 안 맞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그런 부분이 잘 고쳐지면 우리가 잘하는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시즌 초에 그러지 못한 게 아쉽다. 지금이라도 잘 맞는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표식' 홍창현, "통산 1,000전 '데프트'…함께 해 영광"
이어서 그는 개막 4연패 기간을 돌아보면서 "서로의 초반 운영이 많이 갈렸다고 생각한다. 잘 조율해서 맞춰 나가면서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스프링에 합을 맞췄음에도 서머 초반 서로의 생각이 갈렸던 것이 그의 설명이었다. 메타 변화가 원이었는지 묻자, 그는 "메타를 탔다기보다는 스프링 때는 솔직히 다 정신 못 차렸다고 생각한다"며 "서머는 롤드컵을 앞두니까 경각심 가지면서 맞춰보자는 마인드로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베테랑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의 LCK, LPL 통산 1,000전을 자축하기도 했다. 함께 월즈 우승까지 이뤘던 동료에 대해 홍창현은 애틋함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혁규 형이 1,000전까지 가는 길에 저와 가장 많이 한 걸로 알고 있다"며 "같이 있는 게 영광스럽다"고 이야기했다.

5연승을 질주한 kt의 다음 상대는 BNK 피어엑스다. 지난주 맞대결에서 2 대 0 승리를 거둔 상대지만, BNK가 이후 경기에서 T1을 잡으며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홍창현은 "다시 BNK와 하는데, 최근에 상대가 저희처럼 T1을 잡으며 분위기를 탔다고 생각한다"며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경기 보니까 실수도 안 하고 잘하는 것 같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홍창현은 1라운드 내내 성원을 보내 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2라운드 선전을 다짐했다. 그는 "1라운드를 롤러코스터처럼 마무리했는데, 2라운드 경기 잘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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