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대2로 패할 전력 자체는 아니었는데..."

T1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LCK 서머 2라운드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경기서 0대2로 패했다. 3연패를 당한 T1은 시즌 5승 5패(+1)를 기록하며 6위, 동부로 내려갔다.

'제우스' 최우제는 "0대2로 패할 전력 자체는 아니었는데 여러모로 잘 안 풀렸고 허무하게 패해 아쉽다"라며 "1세트 레넥톤과 니달리 조합으로 초반에 상황을 좋게 끌어 나갈 수 있었는데 제가 딜 계산을 잘못해 실수를 한 게 아쉬웠다. 이후 공허 유충을 많이 먹었지만 전투 교환 구도나 다른 부분서 이득을 잘 못 봤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한 타 싸움서 레넥톤 스킬 사용하는 것도 아쉬웠다"며 경기에 대한 총평을 했다.
최우제는 승리를 위해 개선할 부분에 대해선 "개인적인 퍼포먼스나 폼도 중요하지만 그거보다 팀 자체로나 밴픽 그런 부분서 뭔가 데이터상에서 좀 밀린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2세트서도 상대가 라인스왑을 한 번 접을 타이밍이었는데 계속 유지가 됐다. 그러면서 탑과 바텀이 많은 손해를 입었다. 두 가지 모두 개인적으로나 팀 적으로나 잘 따라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리 매치라서 많은 팬이 기대했을 거 같은데 참패해서 죄송스러운 마음이다"며 "개인적으로 나아갈 방향, 개선해야 될 점들이 잘 보이는 거 같다. 이걸 팀 쪽으로도 잘 연결시켜 좋은 흐름 만들어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