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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X 김목경 감독, "세트 연패라도 먼저 끊어야..."

DRX 김목경 감독
DRX 김목경 감독
디플러스 기아에게 패한 DRX 김목경 감독이 세트 연패를 먼저 끊어 선수들이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DRX는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LCK 서머 2라운드 디플러스 기아와의 경기서 0대2로 패했다. 이날 패한 DRX는 매치 8연패와 함께 세트 15연패 늪에 빠졌다. 시즌 2승 9패(-13)를 기록한 DRX는 9위를 유지했다.

DRX 김목경 감독은 "저희들이 준비했던 것들을 보여줄 수 있는 밴픽은 어느 정도 진행됐다"라며 "1세트는 연패를 해서 그런지 자신 있는 플레이를 하지 못하고 소극적으로 했다. 또 기본적인 것들을 지키지 못한 상황들이 너무 많아서 아쉬웠다"라며 "2세트는 저희가 힘든 구도에서 스왑 구도를 조금 준비해 왔는데 상대가 대처를 잘했다기보다 저희가 스스로 꼬인 상황이 너무 많았다. 그리고 미드가 주도적으로 주도권을 갖고 플레이했어야 하는데 초반부터 구도가 깨진 게 많이 아쉽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패배로 매치 8연패와 세트 15연패를 기록 중인 DRX다. 김 감독은 "뭔가 유리했던 모든 경기 중 한두 경기라도 이겼으면 이렇게까지 연패가 길어지지 않았을 거다"라며 "연패가 길어지다 보니 선수들도 조금 지쳐있는 것도 어느 정도 느껴지고 있다. 그래도 연습 때만큼은 선수들이 최대한 좋은 분위기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목경 감독은 "선수들이 최대한 좀 더 편하게 게임할 수 있고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방향성으로 준비하고 있어서 어떻게라도 세트 연패라도 끊어야 선수들의 자신감도 회복될 수 있을 거 같다"고 했다.

T1과의 대결을 앞둔 김 감독은 "뭔가 쉽게 무너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먼저다"라며 "강팀을 상대로도 최대한 좋은 경기력을 경기 때 보여주는 걸 최우선 목표로 하겠다. 결과를 떠나 항상 더 나아진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해서 오겠다"고 다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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