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LCK 서머 2라운드 디플러스 기아와의 경기서 1대2로 패했다. 시즌 5연패와 함께 5승 8패(-3)를 기록한 광동은 6위 BNK 피어엑스(6승 7패, -5)과의 승차가 한 게임 차로 벌어졌다.
광동 김대호 감독은 "괜찮을 거로 생각했고 선수들도 (생각한 만큼) 잘해줬다. 그래서 졌을 때 조금 더 평소보다 아쉬운 거 같다"라며 "전체적으로 디플러스 기아 선수들이 잘해서 쉽지 않은 게임이었다. 약간 살짝 눌린 거 같아서 그런 것들이 좀 크게 작용한 거 같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눌렸다'는 의미에 대해 김 감독은 "살짝 딜러진일 수 밖에 없다"라며 "그 자리 싸움서 눌리면 잠깐은 편해지긴 하지만 세트 업 상황서 힘들게 뚫고 나가야 한다. 그러기 때문에 전투를 자신 있게 하다 보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서포터로 '안딜' 문관빈을 출전시킨 이유에 대해선 "'안딜' 선수의 최근 폼이 좋았다. 잘한다고 생각해서 선발로 복귀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안딜'은 "잘 찌는 체질이 아니다 보니 체중을 유지하는 게 힘들다"며 "쉬면서 체중을 다시 찌었고 지금은 계속 유지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했다.
현재 5연패 중인 광동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서라면 승리가 필요하다 광동의 남은 대진은 농심 레드포스, kt 롤스터, BNK 피어엑스, T1, DRX다. 김 감독은 "현실적으로 플레이오프 경쟁 확률을 높이려면 3승 정도는 해야 할 거 같다"고 예상했다.
김대호 감독은 "최근 2~3경기과 달리 오늘은 가능성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라며 "남은 대진도 할 만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파이팅 해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