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브리온 2 vs 0 kt 롤스터
1세트 OK저축은행 승 vs 패 kt
2세트 OK저축은행 승 vs 패 kt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OK저축은행 브리온이 kt 롤스터를 제압하고 시즌 2승에 성공했다.
OK저축은행이 4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에서 kt를 2 대 0으로 제압했다. 르블랑을 앞세운 깔끔한 운영으로 첫 번째 세트를 잡아낸 OK저축은행은 이어진 두 번째 세트에서 교전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하며 시즌 2승에 성공했다.
OK저축은행은 1세트 초반부터 강하게 kt를 밀어붙였다. 르블랑을 잡은 '페이트' 유수혁은 '비디디' 곽보성의 오라이나를 압박해 점멸을 빼는 데 성공했고, 애쉬-브라움을 선택한 바텀 듀오는 치열한 딜 교환 끝에 이즈리얼-라칸을 꺼낸 상대 바텀 듀오를 상대로 득점했다. 바텀의 경우 CS에서 다소 밀리기도 했지만, 레넥톤을 플레이한 '모건' 박루한이 탑에서 주도권을 잡으며 이를 상쇄했다.
팽팽한 분위기가 이어진 가운데, 마침내 OK저축은행이 크게 이득을 봤다. 공허 유충 싸움에서 '영재' 고영재의 비에고를 앞세워 대승을 거둔 것. 골드 차이를 순식간에 벌린 OK저축은행은 드래곤 스택에서도 일방적으로 앞서 갔다. 이 과정에서 르블랑을 플레이한 유수혁의 플레이가 빛났다. 결국 한 번 잡은 유리한 구도를 끝까지 유지하면서 첫 세트를 가져갔다.
두 번째 세트 초반에는 마오카이를 잡은 고영재가 바이를 플레이한 '표식' 홍창현의 카운터 정글을 맞으며 다소 고전했다. 하지만 탑에서 날카로운 플레이와 함께 바이를 끊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이 킬을 코르키를 플레이한 유수혁이 챙기면서 챙겼다. 그럼에도 라인전 주도권이 없는 상태에서 다소 끌려가는 경기 흐름이 이어졌다. 그 안에서 OK저축은행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면서 버텼다.
단단하게 버틴 OK저축은행은 코르키와 이즈리얼을 성장시키면서 기회를 노렸다. 26분에는 과감하게 바론을 시도하면서 득점했다. 30분에는 드래곤 둥지 앞 싸움에서 대승을 거두고 더욱 기세를 올렸다. 결국 33분 바론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승기를 잡았다. 재정비 후 바론을 처치한 OK저축은행은 억제기를 모두 파괴했고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