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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부는 광동風, 농심 꺾고 2라운드 첫 승

광동 프릭스.
광동 프릭스.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광동 프릭스 2 vs 0 농심 레드포스
1세트 광동 승 vs 패 농심
2세트 광동 승 vs 패 농심

광동 프릭스가 농심 레드포스를 꺾고 5연패서 탈출했다. 2라운드 첫 승에 성공한 광동은 플레이오프 경쟁을 이어갔다.

광동이 4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에서 농심 레드포스를 2 대 0으로 제압했다. 1세트 니달리와 트리스타나를 중심으로 한 폭발적인 운영으로 압승을 거둔 광동은 이어진 두 번째 세트에서 상대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 5연패 탈출과 함께 2라운드 첫 승을 신고했다.

광동은 1세트 초반 렐을 잡은 '안딜' 문관빈의 탑 로밍과 함께 이득을 챙기며 앞서갔다. 이 과정에서 '불독' 이태영이 트리스타나로 킬을 먹기도 했다. '커즈' 문우찬은 니달리로 계속 상대를 압박했다. 바텀 주도권 역시 잡는 데 성공하며 첫 번째 드래곤까지 가져간 광동은 두 번째 드래곤 전투에서도 이득을 챙겼다. 미드에서 애쉬를 플레이한 '리퍼' 최기명이 잡히기도 했지만, 전령을 처치하며 손해를 최소화했다.

세 번째 드래곤 싸움에서 광동은 드래곤 스택을 이어간 동시에 상대 넷을 잡아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분위기를 탄 광동은 화염 드래곤 영혼을 건 한타에서도 웃었다. 먼저 둘이 잡힌 한타였지만, 이태영과 '커즈' 문우찬이 트리스타나와 니달리로 활약하며 전투 승리를 이끌었다. 속도를 더욱 올린 광동은 마지막 전투에서도 승리하며 28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했다.

광동의 기세는 2세트 초반에도 이어졌다. '피셔' 이정태의 코르키를 먼저 잡은 데 더해, 바텀에서도 '지우' 정지우의 카이사를 잡았다. 탑에서도 마오카이를 잡은 문우찬의 개입과 함께 득점하면서 더욱 농심을 압박했다. 공허 유충 전투에서는 상대에게 유충을 넘겨줬지만, 한타에서 재미를 봤다.

유리한 흐름 속에서 드래곤 스택 세 개를 일방적으로 쌓은 광동은 경기 중반 전투에서 패한 후 바론까지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다. 기분 나쁜 상황에서 일단 바람 드래곤 영혼을 완성하며 다시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이후 날카롭게 상대를 노린 전투 승리로 다시 앞서갔다. 결국 바론 대치 상황에서 이태영이 혼자 장로 드래곤을 처치했고, 이를 기반으로 한타서 웃은 광동은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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