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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러스 기아 챌린저스, 농심 꺾고 선두 질주

사진=한국e스포츠협회.
사진=한국e스포츠협회.
디플러스 기아 챌린저스 농심 e스포츠 아카데미를 격파하고 선두를 유지했다.

디플러스 기아가 6일 서울 중구 대한극장 내 WDG e스포츠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4 LCK 챌린저스 리그 2라운드에서 농심을 2 대 0으로 제압했다. 첫 번째 세트에서 교전력을 발휘해 승리한 디플러스 기아는 이어진 2세트서 탑 주도권을 바탕으로 경기를 빠르게 굴렸다. 이날 승리로 디플러스 기아는 kt 롤스터 챌린저스의 추격을 뿌리치기 1위를 질주했다.

1세트서 디플러스 기아는 경기 초반 팽팽하게 맞섰다. 치열한 분위기 속에서 바텀 1차 포탑을 깨는 동시에 다이브를 시도했다. 릴리아를 플레이한 '샤벨' 김단우가 잡히기는 했지만, 상대 둘을 잡아낸 디플러스 기아는 바텀 2차 포탑까지 압박을 가했다. 이후 미드를 공략하며 저항하는 농심의 플레이에 침착하게 대응했고, 다시 한번 바텀에서 킬을 만들어냈다.

근소하게 앞서가던 디플러스 기아는 23분 상대의 시야 빈틈을 노려 날카로운 바론 시도를 보여줬다. 바론을 마무리한 후에는 버프와 함께 미드 1차를 날리며 골드 차이를 4,000 가까이 벌렸다. 한 번 유리한 상황을 만든 디플러스 기아는 거세게 농심을 압박했다. 교전을 통해 계속 득점하면서 경기를 굳혀갔고, 29분에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첫 세트를 가져갔다.

디플러스 기아는 2세트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비에고를 플레이한 김단우가 상대를 적극적으로 밀어내면서 정글 차이를 벌렸다. 케넨을 플레이한 '시우' 전시우는 '든든' 박근우의 잭스를 맞아 라인 주도권을 틀어쥐었다. 결국 라인을 받아먹는 상대를 절묘하게 노려 솔로 킬까지 만들었다. 탑 힘을 기반으로 공허 유충 6개를 모두 챙긴 디플러스 기아는 드래곤 스택까지 앞서갔다.

공허 전령 한타에서도 대승을 거둔 디플러스 기아는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 흐름을 탄 디플러스 기아는 빠르게 경기를 굴렸다. 23분에는 바론을 마무리한 후 화염 드래곤 영혼까지 완성했다. 버프 획득 후 밀고 들어간 디플러스 기아는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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