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은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벌어진 LCK 서머 2라운드 BNK 피어엑스와의 경기서 1대2로 역전패를 당했다. 3연승이 좌절된 광동은 시즌 시즌 7승 9패(0)를 당했다.
이날 패배는 뼈아팠다. 승리를 거뒀다면 플레이오프 경쟁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광동 김대호 감독은 "오늘 경기가 앞으로의 행보에 있어 굉장히 중요했는데 패해서 아쉬웠다"라며 "(패인에 대해선) 미드, 서포터 선수의 컨디션이 안 좋았다. 그리고 상대가 더 잘해서 패한 거 같다"고 분석했다.
"오늘 유독 선수들의 컨디션이 안 좋는 등 변수가 컸다"라며 아쉬움을 표한 김 감독은 다음 주 T1과 DRX와의 대결에 대해선 "다행인 건 스크림(연습 경기)을 할 수 있는 시간이 3일 정도 있다는 것이다. 오늘 같은 경기력이라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해도 팬 분들에게 보여줄 만한 경기력을 못 보여줄 거 같다"며 "경기력을 올릴 수 있게 3일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 플레이오프 자격이 있는 채로 올라갈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오늘 잘해서 기분 좋게 미래를 그리고 싶었는데 생각처럼 안 됐다"며 "지금 여기서 다할 수 있는 최선을 잘 찾아서 준비해 보겠다"고 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