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LCK 서머 2라운드 kt 롤스터와의 경기서 0대2로 패했다. 시즌 14패(3승)째를 당한 DRX는 4연패와 함께 9위에 머물렀다.
DRX 김목경 감독은 "선수들과 같이 이번 주에는 한 세트 최대한 매치 승을 따기 위해 여러 가지 준비를 많이 했다"며 "상대가 잘 대처한 것도 있지만 저희가 준비한 것들을 다 보여주지 못한 건 아쉬움이 남는다"며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김 감독은 두 세트 모두 비슷한 챔피언을 선택한 이유를 묻자 "1세트가 끝난 뒤 준비하는 과정대로 되지 않았던 부분을 피드백한 뒤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같은 픽으로 하면 잘할 수 있을 거라는 의견이 나와 굳이 바꾸지 않았다"며 "다만 연습 과정과는 조금 다르게 중간중간 이전에 나오지 않았던 실수들이 많이 나온 건 아쉬운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DRX는 오는 16일 광동 프릭스와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김목경 감독은 "오늘 경기서 세트 아니면 매치 승을 했다면 선수들이 편하게 할 수 있을 거 같아서 경기서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컸다"라며 "남은 경기만큼은 선수들이 다음 시즌을 위해서라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준비해 오겠다. 또 응원해 주는 팬 분들을 생각해서라도 최대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