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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헨즈' 손시우, "내가 그렇게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아"

'리헨즈' 손시우.
'리헨즈' 손시우.
젠지e스포츠의 '리헨즈' 손시우가 자신의 실력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손시우는 2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파이널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결승전 각오 등에 대해 밝혔다. 먼저 그는 "오랜만에 온 기회라고 생각해서 잘 준비하겠다. 우승해서 팬들에게 좋은 기억 남겨주겠다"는 말로 결승전을 앞둔 각오를 먼저 전했다.

젠지는 스프링에 이어 이번 서머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자랑 중이다. 각종 연승 기록을 갈아치운 데 더해, +32의 세트 득실을 기록하며 LCK 스플릿 최다 세트 득실 기록까지 세웠다. 좋은 경기력과 함께 선수들 개개인 모두 빛났다. 그 결과 선수단 전부가 올 프로 퍼스트 팀에 이름을 올렸다.

손시우는 올 프로 퍼스트 팀 선정에 기뻐하면서도 만족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더 잘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 손시우는 "앞으로 남은 경기가 훨씬 중요하다"라며 "개인적으로 훨씬 잘해야 할 부분이 남아있다. 지금도 제가 그렇게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렇듯 최고의 한 해를 보내는 젠지. 그만큼 일정도 빡빡하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e스포츠 월드컵, 베트남에서의 행사 등까지 소화한 젠지는 서머 결승 후 롤드컵까지 잠깐의 휴식을 맞는다. 손시우는 "지금까지 일정이 힘들었고 앞으로도 힘들 것 같다. 감독님은 베트남을 가지 않아서 쉬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서 "이번에 푹 쉬고 월즈까지 잘 준비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최근 LCK는 상체 힘이 중요한 메타다. 그런 와중에 젠지는 바텀에서 승리 플랜을 자주 만드는 팀 중 하나다. 손시우는 "딱히 비결이랄 건 없다"며 "상체 메타인 것도 맞지만, 서포터, 정글러가 초반에 딜러들에게 얼마나 도움을 주느냐가 중요하다. 서포터가 요즘 메타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젠지는 결승에 직행해 상대를 기다리는 입장이다. 결승전을 앞둔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를 묻는 질문에 손시우는 "당연히 컨디션이 첫 순위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준비한 것이 틀어졌을 때, 혹은 운영 단계에서 실수했을 때 그걸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힘줘 말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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