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디플러스 기아가 서울 중구 대한극장 내 WDG e스포츠 스튜디오에서 열릴 2024 LCK 챌린저스 리그 결승전에서 만난다. 두 팀은 이번 서머 명실상부 LCK CL 최강의 팀이었다. 정규 리그 막바지까지 치열했던 플레이오프 경쟁이 펼쳐진 리그에서, kt와 디플러스 기아는 빠르게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었을 정도다.
그렇기에 이번 시즌을 돌아봤을 때 두 팀이 결승 무대를 장식하는 것은 합당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이렇듯 서머 최강을 두고 마지막 대결을 앞둔 kt와 디플러스 기아는 각각 LCK CL 최초의 기록을 노리고 있다. kt는 대회 출범 이후 첫 2연패를 노리고 있고, 디플러스 기아는 첫 3회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kt는 지난 스프링에서도 정규 리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디플러스 기아, 한화생명e스포츠 챌린저스, 농심 e스포츠 아카데미와 치열한 경쟁 끝에 정규 리그 1위에 올랐고, 플레이오프에서도 성장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이며 결승에서 디플러스 기아를 꺾고 창단 첫 LCK CL 챔피언이 됐다. 서머서도 정상에 서면 최초로 2연속 우승에 성공하는 동시에, 처음으로 한 해 치른 두 시즌을 우승하는 팀이 된다.
LCK CL 전통의 강호 디플러스 기아는 올해도 저력을 뽐냈다. 특히 주축 선수가 떠났음에도 스프링 준우승을 기록했으며, 서머 역시 결승까지 오른 상황이다. 2022년 스프링부터 시작해 벌써 6회 연속 결승 진출이다. LCK CL 최다 우승 기록은 디플러스 기아와 농심이 가지고 있는 2회 우승이다. 서머를 우승하면 디플러스 기아는 최다 우승 타이틀을 혼자 가지게 된다.
kt와 디플러스 기아는 올해 6번 맞대결해 3승 3패를 기록 중이다. 5전제 성적 또한 1승 1패다. 최근 분위기는 kt가 좋다. 스프링 플레이오프 3라운드까지 3연패를 당했던 kt는 결승전 승리를 시작으로 3연승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디플러스 기아 또한 많은 다전제를 치르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팀 중 어느 팀이 최초의 기록을 세우며 서머 정상에 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