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퀘스트는 8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유튜브 씨어터에서 벌어진 LCS 챔피언십 결승전서 팀 리퀴드를 3대1로 꺾고 정상에 등극했다.
NBA 밀워키 벅스의 공동 구단주인 웨슬리 에덴스가 2017년 클라우드 나인 챌린저의 시드권을 구입해 창단했던 플라이퀘스트는 창단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우승은 슈퍼 미니언이 결정했다. 플라이퀘스트가 2대1로 앞선 4세트. 팀 리퀴드는 경기 37분 탑 정글 전투서 '연'의 카이사가 활약하며 에이스를 띄웠다. 승기를 확신한 팀 리퀴드는 그대로 플라이퀘스트의 미드 건물을 정리하고 본진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변수는 팀 리퀴드의 본진도 넥서스를 빼고 다 파괴됐다는 것. 플라이퀴스트 4명이 죽은 상황서 팀 리퀴드는 상대 쌍둥이 포탑을 밀어냈다. 넥서스만 밀어내면 '실버 스크랩스'가 나오면서 5세트로 갈 수 있는 상황. 하지만 팀 리퀴드는 본진으로 들어온 슈퍼 미니언을 방어하지 못했다. 플라이퀘스트는 4명이 죽은 상황서 슈퍼 미니언이 상대 본진 넥서스를 간발의 차로 밀어내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