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의 관계자는 데일리e스포츠에 '스카웃' 이예찬이 EDG와의 소송 문제로 인해 롤드컵 참가가 불가능할 거라고 전했다. '스카웃'이 속한 LNG는 최근 열린 롤드컵 LPL 지역 선발전서 웨이보 게이밍을 3대0으로 꺾고 3시드로 출전을 확정지었다.
이예찬의 불참 이유는 전 소속 팀인 에드워드 게이밍(EDG)과의 민사소송 때문이다. 이예찬은 LNG로 이적했을 때 EDG로부터 민사소송을 당했다.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 그런데 EDG가 민사소송 중간에 이예찬에 대해 출국 금지를 요청했다. 1심 결과에 만족하지 못한 EDG가 항소했는데 출국금지까지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이예찬은 시즌이 끝난 뒤 한국으로 휴가를 오려고 했지만 중국에 머물러 있다.
2심 판결이 언제 나올지 모르는 상황서 이예찬은 10월 3일 독일 베를린에서 시작될 예정인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에 불참할 가능성이 크다. 5인 로스터로 운영하던 LNG로선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서브 멤버인 '섀도우' 자오즈창이 정글러이기 때문이다.
일단 '스카웃'의 롤드컵 출전은 EDG의 손에 달렸다. EDG가 출국금지 해제를 요청하지 않으면 이예찬의 롤드컵 참가는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슈퍼전트는 "이번 롤드컵 출전이 '스카웃' 선수가 롤드컵에 참가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지속해서 방법을 찾아보고 있지만, EDG의 협조 없이 롤드컵 출전은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팬들과 중국 팀의 선전을 위해 EDG측에서 스카웃 선수에 대한 출국금지 해제를 정중히 요청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