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드가 25일(한국 시각) 독일 베를린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릴 2024 LoL 월드 챔피언십 플레이-인 스테이지 첫 경기서 VCS의 바이킹e스포츠를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른다. LEC 3시드 매드는 팀 이름 변경 후 단 한 번도 월즈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뚫어본 적이 없다. 플레이-인 스테이지 통과를 위해서는 첫 경기 바이킹전이 중요하다.
올해 매드는 주장 '엘요야' 하비에르 프라데스를 중심으로 한 스페인 위주의 로스터를 꾸렸다. 폴란드 출신의 미드 '프레스코위' 바르트로미예 프르즈워즈닉을 제외하고, 탑 라이너 '미르윈' 알렉스 비야레호 '프레스코위', '수파' 다비드 마르티네즈 가르시아, '알바로' 알바로 페르난데스는 모두 스페인 국적이다. 새롭게 합류한 네 명 중 탑을 제외한 세 명은 스페인 LVP 수페르리가의 모비스타 라이더스 출신이기도 하다.

그리고 2022년에는 DRX, 로얄 네버 기브 업(RNG) 등과 함께 B조에 속하며 플레이-인 스테이지 3위를 기록, 녹아웃 스테이지 올랐다. 하지만 사이공 버팔로에 승리 후 LCS의 이블 지니어스(EG) 0 대 3으로 완패하면서 메이저 지역팀 최초의 플레이-인 스테이지 2회 탈락 팀이 되고 말았다.
이런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의 부진은 '매드는 국제전에서 약하다'는 인식을 더욱 강하게 심어줬다. 이번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는 VCS 1시드 GAMe스포츠를 피하기는 했지만, PCS 1시드 PSG 탈론과 한 조에 묶인 만큼 쉽지 않은 조에 속했다. 하지만 '국제전의 매드' 오명을 날리기 위해서는 이번 플레이-인 스테이지 확실한 통과가 필요하다.
매드의 스위스 스테이지 진출을 위해선 4회 연속 월즈 무대를 밟는 '엘요야'의 활약이 절실하다. 월즈를 경험해 본 적 없는 선수들과 대회를 치르는 만큼, 경험을 바탕으로 팀의 중심을 잡아줄 필요가 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