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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저' 최의석, "'서밋'과 대결 재밌을 듯…이렇게 만나서 반갑다"

'와이저' 최의석(사진=라이엇 게임즈).
'와이저' 최의석(사진=라이엇 게임즈).
페인 게이밍(PNG)의 '와이저' 최의석이 모비스타 R7 '서밋' 박우태와 경기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PNG가 28일(한국 시각) 독일 베를린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월드 챔피언십 플레이-인 스테이지 A조 패자전에서 VCS의 바이킹스e스포츠를 2 대 0으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최의석이었다. 럼블과 잭스를 플레이한 그는 두 번의 세트에서 모두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데일리e스포츠와 만난 최의석은 "월즈 경기에서 이겨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

2018년 연말 처음 프로게이머로 데뷔하게 된 최의석은 올해 처음으로 월즈 무대를 밟았다. 그리고 이날 경기 승리로 커리어 첫 월즈 승리를 따냈다. 그는 "제가 월즈에 진출하지 못했을 때 항상 월즈에서 다른 사람이 하는 걸 보며 '나도 저기서 경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오늘 경기에서 제 플레이를 해서 기분이 좋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패자전에서 승리한 PNG는 B조 승자전에서 패한 모비스타 R7과 스위스 스테이지 진출을 노린다. 각각 CBLoL과 LLA 지역 최초이자, 최후의 플레이-인 스테이지 통과에 도전한다. 최의석은 필승을 다짐했다. 그는 "스위스 스테이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선을 다해서 갈 생각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R7과 경기에서 최의석은 '서밋' 박우태를 만난다. 둘은 지난 2019년 샌드박스 게이밍(現 BNK 피어엑스) 소속으로 한솥밥을 먹었다. 당시 박우태가 팀의 주전 탑 라이너였고, 최의석은 서브 멤버였다. 앞서 본지와 인터뷰서 박우태는 최의석과 대결에 기대감을 보인 바 있다. 최의석은 "저도 재밌을 것 같다"며 "이렇게 만나니까 엄청 반갑다"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최종전은 한국 시각으로 29일 열린다. 바로 다음날 경기를 치러야 하는 만큼, 이렇다 할 비기를 준비하기 보다는 '진짜 실력'으로 겨뤄야 한다. 최의석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아서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후회 남지 않는 경기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CBLoL의 브라질 팬들은 최근 국제대회에서 응원으로 존재감을 발휘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도 엄청난 열기를 뿜어내는 중이다. 최의석은 브라질 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응원을 보내는 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처음으로 인사드리는 것 같다. 저희 응원해 줘서 감사하고, 더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는 말을 남기며 인터뷰를 마쳤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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