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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왕 G2 '캡스', "홈 팬들 자랑스럽게 만들고 싶어"

G2 '캡스' 라스무스 뷘터(사진=라이엇 게임즈).
G2 '캡스' 라스무스 뷘터(사진=라이엇 게임즈).
'유럽의 왕'이라는 별명을 가진 G2e스포츠의 '캡스' 라스무스 뷘터가 유럽에서 열리는 월즈를 치르는 소감을 전했다.

G2가 3일(한국시각) 독일 베를린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1라운드서 CBLoL의 페인 게이밍을 꺾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라인전 단계에서부터 상대를 강하게 압박한 G2는 교전과 운영 모든 면에서 한 수 위의 경기력을 뽐내며 승리했다.

G2의 대승은 유럽 홈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번 월즈는 유럽 지역에서 열리고 있다. 베를린과 파리, 런던을 거치는 일정인 가운데, 현재 치러지고 있는 스위스 스테이지는 플레이-인 스테이지와 마찬가지로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를 경기장으로 사용한다.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는 과거 LEC 스튜디오로 불렸으며, LEC가 열리는 경기장이기도 하다.

경기 후 백스테이지 인터뷰에 나선 '캡스'는 "홈 팬들 앞에서 경기를 펼치게 돼 기쁘다. 그들을 자랑스럽게 만들어 주고 싶다. 이번 월즈 좋은 경기력 통해서 여기뿐 아니라, 파리, 런던 등 무대도 밟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많이 익숙한 LEC 스튜디오에서 경기를 치르는 만큼, 이점으로 다가온다"는 말로 만족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날 G2는 탑에 야스오, 미드에 요네를 함께 꺼내면서 많은 LoL 팬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기도 했다. 경기 내용에서도 픽의 이유를 증명하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두 챔피언을 꺼낸 배경을 묻는 질문에, '캡스'는 "두 챔피언을 꺼낼 수 있는 각이 나와서 시도했다"며 "야스오-요네를 잘 다룰 뿐 아니라 요네로 야스오를 위한 에어본 등의 연계 스킬을 깔아줄 수 있고, DPS도 충분해서 꺼내봤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캡스'는 자신의 7번째 월즈를 경험 중이다.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 월즈 결승 무대를 밟으며 전성기를 보냈던 그는 최근 국제대회서는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에 실패하며 흔들리기도 했다. '캡스'는 "또 한 번 월즈 무대를 밟게 될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며 "지난 국제대회에서 아쉽게 탈락하는 일을 연이어 겪었는데, 이번에는 최대한 멀리 내다보면서 좋은 결과 얻고 싶다"는 말로 선전을 다짐했다.

1승 라인에 합류한 G2는 스위스 스테이지 2라운드에서 PSG 탈론을 격파한 LCK 1시드 한화생명e스포츠를 만난다. '캡스'는 상대 미드라이너인 '제카' 김건우와 맞대결에 기대감을 보였다. 그는 "기대가 많이 된다"며 "'제카'는 스크림에서만 만나봤는데 플레이스타일이 공격적이고 화끈하다. 이번 미드 대결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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