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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증명한 '스카웃'!…LNG, BLG 완파하고 스위스 스테이지 2승째

LNG '스카웃' 이예찬(사진=라이엇 게임즈).
LNG '스카웃' 이예찬(사진=라이엇 게임즈).
리닝 게이밍(LNG)이 '스카웃' 이예찬의 맹활약을 앞세워 대회 2승을 신고했다.

LNG가 4일(한국 시각) 독일 베를린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2라운드에서 빌리빌리 게이밍(BLG)을 격파했다. LNG는 경기 초반 상대 노림수에 의해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경기 중반으로 갈수록 요네-녹턴 조합의 강점을 잘 활용하기 시작했고, 결국 29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2승 라인에 진입했다.

경기 초반 LNG는 애쉬를 플레이한 '갈라' 천웨이의 점멸이 빠지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후 미드와 바텀에서는 강하게 라인전을 펼치는 상대 움직임에 고전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킬을 내주지 않는 선에서 침착하게 버텼다. 상대에게 첫 공허 유충을 모두 내줬지만, 드래곤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추격을 노렸다.

하지만 LNG는 두 번째 공허 유충 싸움에서 크게 패했다. 녹턴 중심 조합의 강점을 잘 살리지 못하고 전투서 대패하며 유충을 모두 내줬다. 흔들릴 수 있는 상황에서 LNG는 두 번째 드래곤 스택을 쌓으며 후반을 바라봤다. 3,000 골드 뒤지는 가량에서 더욱 속도를 내는 상대 플레이를 틀어막으며 다음 상황을 노렸다.

결국 LNG는 드래곤 전투에서 피해를 만회했다. 먼저 시야를 잡고 자리 잡은 상대에게 드래곤을 내줬지만, 요네와 녹턴 조합을 잘 활용해 전투서 승리했다. 뽀삐를 플레이한 '항' 푸밍항의 절묘한 궁극기 활용도 팀에 큰 힘을 실어줬다. 순식간에 분위기를 바꾼 LNG는 이후에도 녹턴을 활용해 상대를 흔들면서 골드 차이를 3,000가량 벌렸다.

연이은 전투 승리로 '스카웃' 이예찬의 요네까지 잘 성장한 LNG는 이를 기반으로 경기를 굴렸다. 바론까지 마무리하면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버프와 함께 진격해 미드 억제기마저 파괴했다. 재정비 후 LNG는 29분 미드 전투에서 순식간에 상대 넷을 정리했다. 그대로 진격한 LNG는 '빈' 천쩌빈의 저항을 뿌리치고 넥서스를 파괴하며 대회 2승을 거뒀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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